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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릴레이 기고
New Ice Age : 신 빙하기를 지나며
[1233호] 2020년 06월 10일 (수) 14:53:27 이정석 목사(LA면류관교회) kehcnews@daum.net

   
자녀들과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하나는 아이스 에이지(ice age)입니다. 빙하기 시대를 배경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영화였습니다.

빙하기(氷河期, ice age)는 지구의 기온이 오랜 시간 동안 하강하여 남북 양극과 대륙, 산 위의 얼음층이 확장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빙하기가 중요한 것은 인류의 위기와 발전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빙하기가 찾아오면 해안선이 극단적으로 멀어져서, 육상의 거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이게 됩니다.

때문에 동식물도 격감하며, 동식물로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는 인류에게 큰 타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빙하기 환경은 지상 생활을 시작한 인간이 더욱 발전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빙하기가 도래할 때 많은 생물들이 죽고 소멸되었습니다. 그러나 빙하기에도 새롭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남은 생물들이 새 시대를 맞이하고 주인처럼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새로운 삶에 도전과 응전을 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비드(COVID)19는 새로운 시대의 빙하기와 같습니다. 인류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삶의 도전이며 위기입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빙하기와 같은 시간을 생존을 위한 시간으로 흘러 보내지 않고 이 상황에 응전하며 창조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발전하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는 기회입니다.

변화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변화를 갈망하며 추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빙하기 시대처럼 인류가 원하지 않지만 찾아오는 수동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코비드19는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학교의 교육방법이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풀러신학교에서 3월부터 선교학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학습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아시아 중국에서, 남미 과테말라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함께 동시간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새로운 환경을 맞아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는 나 홀로 있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질문하며 삶을 사는 것입니다. 코비드19의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은 자신이 아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부러 한적한 곳에서 세상을 단절시키시시고 하나님과 교제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새롭게 당면한 신 빙하기 시대인 코비드19를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의 시간으로 바꾸십시오.

둘째, 이 새로운 환경에 고립되고 격리되어 도태되지 않도록 새로운 지식과 문화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문화를 정죄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이 세속화된 문화를 변화시켜 변화하지 않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게 이 시대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변혁시켜야 합니다. 생존의 문제에 매달려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에 선도자가 되는 학습자가 되십시오.

셋째, 잃어버린 가족과의 시간을 회복하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만드십시오. 부모는 직장으로 자녀는 학교로 삶의 자리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며 얼굴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함께 생활하며 부딪치기도 하고 더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코비드19로 인해 오히려 가족의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만드는 추억의 시간이 되도록 하십시오.

넷째, 감사의 생활을 누려야 합니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느끼지 못한 나의 건강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십시오.

오늘 코비드19가 만들어 주는 신 빙하기를 맞이하여 이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의 삶이 축복인 것을 깨닫고 신 빙하기를 지나고 다시 만날 때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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