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교회 새 단장 … 병사 발걸음 늘어

경남지방 창원제일교회(최준연 목사)가 군부대의 작은 군인교회를 리모델링하는 사랑을 실천했다.

창원제일교회 정진용 권사, 전승덕 집사, 이용백 집사 등 작은교회 리모델링 봉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김해 7073 공병부대 안의 거성교회(장헌철 목사)를 찾아 리모델링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팀은 공사기간 수시로 부대를 방문해 교회 내외부 도색, 십자가 수리, 내부 단열 및 방수작업 등을 진행했다. 외부 업체가 시공을 맡았다면 6000~7000만원이 소요되는 큰 공사였지만 창원제일교회의 지원과 봉사팀의 헌신으로 가능했다. 또 교단 군목단에서도 1,000만원을 지원했다.

정진용 권사, 전승덕 집사, 이용백 집사 등 봉사팀은 용접과 목공, 인테리어, 도장, 도배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손발도 잘 맞아 이들이 뭉치면 낡고 오래 된 예배당이 확 바뀐다. 정진용 권사는 수리 공사의 총감독 역할을 하고 안전문제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수고로 낡은 군인교회였던 거성교회의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교회를 찾는 군장교와 사병의 수도 늘고 있다.

민간인 성직자로 군인교회에 파송된 장헌철 목사는 “창원제일교회의 도움으로 거성교회가 새로워지면서 많은 군선교의 열매를 맺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창원제일교회는 지난 2008년 산청교회를 시작으로, 창녕제일교회, 밀양 수산제일교회, 대곡교회, 삼랑진제일교회, 밀양 청운교회, 비전드림교회 등 자체적으로 수리가 어려운 작은교회를 찾아 리모델링을 해주며 섬김사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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