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패러다임 제안하는 세미나 봇물

목회현장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주요 단체와 기관들이 이제 여러 학자와 전문가를 동원해 ‘포스트 코로나’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사태가 더 나빠지든 회복하든 시나리오를 짜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서다.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라면 수동적으로 끌려갈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 목회 워크숍
6월 29~7월 1일 양평 소노문 리조트

그동안 개척교회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던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소장 김석년 목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가 가야할 길을 찾아 나선다. 오는 6월 29~7월 1일 양평 소노문 리조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충만한 교회로의 길 찾기’라는 주제로 제21차 패스브레이킹 목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상은 역시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이다.

▲ 패스브레이킹 워크숍 주 강사 김석년 목사.
주강사로는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원로)가 나선다. 김 목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본래성 회복(Return of Original)’과 함께 ‘시대적 접근 양식의 변화(Changing of Approach)’도 강조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위기 앞에서도 좌절치 않는 담대함”이라며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예수 그 분으로 길을 만들어 가면 된다”고 역설했다. 그가 주장해온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간다’는 패스브레이킹’의 원리이다. 

김석년 목사의 강연 외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가 나서 대안을 제시하는 특강이 진행된다. 교회 부문에서는 최인식 교수(서울신대), 가정사역에서는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또 이현우 선교사(히즈미션 대표) 임동구 박사(체질 라이프스타일 연구소장) 박은수 회장(블록체인 알지오) 등이 다음세대와 건강, 비즈니스 미션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응전략 뿐 아니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목회자의 쉼과 치유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했다. 음악회와 휴양 등 목회자 가족의 치유와 회복에도 초점이 있다. 목회 원리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에 돌아갔을 때 부딪히는 현실에 대한 소정의 목회 격려금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로 홈페이지(www.pathbreaking.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pathbreaking2020@naver.com)로 발송하면 된다.

한국영성목회연구원 패러다임 변화 세미나
내달 20~22일, 코로나 이후 목회 강연

한국영성목회연구원(원장 허성호 목사)은 오는 7월 20~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코로나19 이후 목회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7년 교단 최초로 티(TEE)성경공부 세미나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한국영성목회연구원이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목회현장의 요구를 만족하고 새 목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김두현 목사(21세기 목회연구소)와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나서 향후 미래목회와 현재 적용 가능한 목회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교단 소속 담임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리며 담임목사 부부 20가정만 선착순으로 받는다. 등록비는 10만원이며, 부부가 등록할 경우 15만원이다.

허성호 목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비대면 목회가 도입되는 등 지금이라도 실제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교인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목회를 해야할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목회 방향성을 제시할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0-8947-8754(총무 이종래 목사)

송현교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 내달 13일
강사 정인교·주석현·최현식 목사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전혀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당장은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영상예배를 선택했지만 준비된 것도 아니고 갑자기 ‘당한’ 상황이라 모두가 허둥지둥 어쩔 줄 몰라 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심방과 구역모임, 양육, 기도회 등 한국교회의 엔진과 같았던 활동도 모두 멈췄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전망한다. 교회는 이제 익숙한 믿음생활과 오래된 신앙의 관습을 내려놓고 주님께 길을 물어야 할 때다.

송현교회(조광성 목사)도 코로나 이후 목회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 13일 송현교회 대예배실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목회 현실을 진단하고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실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준비되었다.

강의는 ‘코로나 이후의 목회’(주석현 목사),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미래 진단’(최현식 목사),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설교 패러다임’(정인교 교수), ‘코로나 시대의 현장사역’(손기봉 목사) 등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직접 목회하는 목회자와 신학교수, 미래학자 등이 강사로 나서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적용가능한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디렉터를 맡은 조광성 목사는 “코로나19는 교육, 경제, 사회, 종교 등 모든 것을 바꿔놨다”며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어떤 목회를 해야할지를 심도있고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비는 1만원이며 회비입금시 신청이 완료된다.

문의:032)76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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