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협의회 대표회장 조이철 목사(아산교회)
“사회복지가 목회의 중요한 사역으로 떠오르고 있고, 교회 담장을 넘는 섬김과 나눔에 대한 교회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시기에 교단과 교회에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협의회가 구성되고 회장이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사회복지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 선임된 조이철 목사(아산교회·사진)는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사역의 현장에 더이상 연습할 시간이 없다”면서 “발 빠르게 정책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목회 현장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목사는 “사회복지 목회현장에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교단 안에서 사회복지 목회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세상의 요구에 응답하는 교회로서의 제반 준비를 갖추는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조 목사는 사회복지협의회 탄생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며 “본 협의회는 전국에서 사회복지 목회를 펼치고 있는 실무진들이 이사 및 임원으로 참여해 복지목회 현장의 실제 문제와 지원을 연구하고, 일선 교수들이 이 사역에 학문적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사회복지는 이제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체계화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 한 예로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노인 장기 요양보험 제도’ 를 들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교회도 노인수발사역을 주요 복지사역의 타겟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조 목사는 “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하는데 산파역할을 해 온 사회선교단과 상호협력해 사회복지적인 목회를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철 목사는 20여년 전부터 아산지역에서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JPC요양보호사교육원 등을 설립해 복지목회를 실천해 왔으며, 아산시 사회복지협회 초대회장, 교단 사회선교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