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교회 목회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시작한 5% 사례비 나눔 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교회연합은 목회자 5%, 평신도 3%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후원금으로 청년일자리 만들기, 위기가정을 위한 긴급구호, 어려운 가정 반찬 나눔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후원금 확충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필요한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운동은 모든 한국교회가 참여하기 어렵다. 미자립 상황에 있한 교회가 50%에 이르고 기존교회들도 경제침체 속 재정 감소와 후원금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례비 나눔 운동은 중대형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참여가 운동의 성패를 좌우한다.

책임있는 중대형교회 지도자들의 결단과 동참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우리는 단순한 고통분담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실천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 이웃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보고 받은 은혜를 나누는 일에 주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역이 대사회적인 실천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사회 속 고통 받은 이웃과 함께 교회 울타리 안 쪽을 함께 돌아봐야 한다. 경제위기로 어려운 교회가 적지 않다. 교회 밖의 이웃을 돕다가 정작 교회 안의 식구를 돕지 못한다면 문제다.

중대형교회들이 그런점에서 받은 은혜를 이들 교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사랑나눔의 실천방안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지혜로운 실천이 지금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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