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강화·변화와 갱신에 최선”
대·중소교단 연합·일치 강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기총 총무로 선출되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기총이 명실공히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연합기관이 되도록 총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영성을 강화하고 변화와 갱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월 8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 신임 총무로 선출된 김운태 목사(사진)는 총무 임기동안 한기총의 위상을 높이고 대교단과 중소교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합과 일치, 한국교회의 변화·갱신을 위해 헌신할 것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기총의 운영과 관련, “기도와 예배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기총이 새 시대에 맞는 위상을 갖도록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느 한편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기독교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기총과 더불어 또 다른 축을 이루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교회협이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반면, 한기총은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연합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보완해 간다면 보다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대교단과 중소교단 간의 화합에 대해서도 의지를 표명한 김 목사는 “대교단은 대교단대로, 중소교단은 중소교단대로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한기총 안에서 교단 간 소통에 힘쓰고 화합과 일치 노력에 적극 나서 연합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2008년 본 교단 총무를 역임한 김운태 목사는 은혜제일교회 담임, 서울중앙신학교 교수, 기독교TV 이사, 세계성결연맹 사무총장,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기독교서회 이사, 기독교단 총무회 회장 등 교단 안팎에서 꾸준히 사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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