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승리하려면 기초에 충실하라

박운암 목사(익산바울교회)가 평신도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책 「신앙생활의 필수 비타민 C. I. H」를 발간했다. 익산바울교회를 개척해 오랫동안 목회에만 전념해온 저자 박 목사는 이 책에서 평신도들의 영적 승리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C.I.H.를 제안한다.

C.H.I.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성육신한 교회’(Incarnational church), ‘성결한 교회’(Holy church)의 약자로 건강한 교회관을 먼저 세울 때 교인들이 교회를 지탱하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또한 영적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건강하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교회관. 교회의 본질과 사명, 현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이렇게 건강한 교회관을 먼저 제안한 박 목사는 이후 성결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명목상의 성결이 아닌 평소 올바른 신앙생활을 통해 온전한 성결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가 주장하는 성결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그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성결은 세상에서 살면서 이뤄야 하는 것이지만 세상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 가족들과 살아가는 가정 안에서 이뤄야 하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고 거룩함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박 목사는 “성결은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마음을 갖게 하지만 내색하지 않는 것이며 성결한 그리스도인은 강하고 담대하지만 교만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신앙생활에 대해서도 분명한 어조로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신앙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다. 또 그는 “신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며 행함이 없는 신앙은 이미 신앙이 아니다”라는 말로 삶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 목사는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에 대해서도 단호히 말하고 있다. 믿음은 신앙의 크기에 따라 좌우되는데 신앙의 깊은 경지를 체험하지 못하면, 항상 다른 것이 크게 보이고 위대하게 보이고 매력적이고 지혜롭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신앙관을 바로 세우고 싶은 평신도’에게 권한다.

<CLC/248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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