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악도 유일한 교회, 소악교회 임병진 목사


임병진 목사는 이를 위해 ‘12사도 순례 영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순례길을 걷는데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과거 증도 순례길을 만들어 보급했던 임 목사만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12사도 순례길에 담는 것이다.
임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님은 증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셨는데 이곳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까지 노둣길을 오가며 복음을 전했다”며 “12사도 순례길은 바로 문준경 전도사가 목숨을 걸고 전도했던 사명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와 12사도 순례길, 임자도 기독교체험관 등 세 곳을 기독교 영성 순례지로 특화해 한국교회 순교 영성의 요람으로 만드는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1박 2일동안 진행되는 영성 프로그램은 순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임 목사는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나가 오늘 하루의 순례 여정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누구나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기억하고 체험하게 될 것”고 말했다.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고, 일반 순례객들에게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임 목사는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주님께 대하듯 환대하며 섬기는 섬김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