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1~9)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의 ‘버드’ 박사는 입원환자 39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그중 한 그룹을 위해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중보기도를 받은 사람들은 합병증, 폐렴, 심장마비, 심부전 발생률이 아주 낮았고 항생제 사용량은 적었다고 합니다. 또 1996년 미국 가정의학회 회의에 참석한 의사 269명에게 ‘신앙이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99%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래리 도시 박사는 “중보기도는 명약”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보기도는 병자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기도의 효험을 본 사람만이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 중에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가장 빨리 가져오는 능력 있는 기도가 중보기도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보면 가장 시급한 전쟁 앞에서 전쟁의 승리를 위해 왕과 모든 백성들이 중보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왕을 위한 백성들의 중보기도
국가가 잘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바로서야 합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기도할 때마다 국가를 위해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바로 서도록, 지도자들이 자기 개인의 권력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리를 세우고 헐벗은 백성들을 위해서 긍휼의 정치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강해야 사탄의 세력이 힘쓰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꼭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확신에 찬 왕의 기도
백성들의 중보기도를 듣고 있던 다윗은 자신도 그에 응답하는 기도를 합니다. 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런 확신은 사울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다닐 때 깨달았습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7절) 이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전쟁에 필수적인 무기인 병거나 말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태도야말로 전쟁에 임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가장 기본적인 무장이며 다윗의 이런 신앙이 바로 다윗의 가장 큰 무기인 것입니다.

8절에,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라고 했습니다. 원수들은 굽어 엎드러지나 하나님의 군대는 일어나 서게 될 것임을,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는 이 기도는 오늘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꼭 필요한 기도이며 믿음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에 의해 기름부음 받은 다윗 왕은 그리스도를 예표하기에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노래하는 예언이기도 합니다.

이 예언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로 말미암아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성도 개개인이 삶의 현장에서 싸워야 할 영적 전투는 여전히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라고 한다면 중보기도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 특별히 코로나19 전염병 확진자가 줄어들고 정상화 될 수 있기를 중보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91:2~3) 하나님 앞에 바로서서 전염병도 이기는 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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