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스크 1,000개 나눠드려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교회들의 마스크 제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광교회(심원용 목사)도 마스크 제작을 시작했다. 삼광교회는 지난 3월 20일부터 각 셀별로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마스크 5부제에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교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마스크 제작은 2인 1조가 교회에 틈틈이 만들고 있다. 한명이 종이 행주에 필터를 넣어 전달하면 옆의 도우미가 고무줄 등으로 귀걸이를 만들어 완성하는 식이다. 마스크 중간에는 필터를 넣어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삼오오 모여 만들기 때문에 개수도 많지 않고 일도 익숙하지 않지만 성도들은 “사랑의 마스크를 나눈다는 생각에 힘든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스크는 교회 주변 소외계층과 전도 대상자들, 교회 성도 중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심원용 목사는 “이번 달 말까지 1,000개를 목표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고 모두 나눠준 후 또 만들 것”이라며 “모두가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이때 사랑의 마스크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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