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4:10~17)

B.C. 474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페르시아 수산궁에 거할 때의 일입니다. 아말렉의 후손 하만이란 자의 간계에 의해 온 유다민족이 숙청의 위험에 빠졌을 때 그 민족을 구하기 위한 모르드개와 에스더 간 대화의 내용입니다.

모르드개가 왕후 에스더에게 요청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하만의 간계로부터 민족을 구하라”
에스더가 대답합니다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왕에게 나아가는 자는 다 죽임을 당합니다. 이미 왕 앞에 나아가지 못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모르드개가 답합니다. “네가 왕궁에 있다고 모든 유다인 중에 너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지 말라. 네가 만일 잠잠하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인지 누가 알겠느냐”
이에 에스더가 답합니다. “나를 위하여 사람들을 모아 밤낮 삼일을 금식하소서. 나도 시녀와 더불어 금식한 후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우리는 모르드개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네가 만일 잠잠하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인지 누가 알겠느냐”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 모로 힘들어 합니다. 자살률은 늘고, 산업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전임대통령을 비롯한 그 측근들의 부도덕함이 사회를 더욱 암울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때 수많은 기도자들이 대한민국에 희망을 외칩니다. 그러나 외침만 들려올 뿐 누군가 나서서 희망 대한민국의 캠페인을 주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 부산서지방에서 그 작은 불씨를 지피기로 했습니다.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운동”은 우리가 시작하지 않았어도 하나님은 그 누군가를 통해 역사하셨을 것입니다. 다만, 쓰임 받으니 영광일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미약합니다. 실수도 많습니다. 이러한 큰 사업의 일처리도 미숙합니다. 거기에 사단의 방해 공작도 극심합니다. 그러나 우리 지방회의 모든 목사님 장로님들이 똘똘 뭉쳐서 이 일을 진행하고 있고, 교단과 부산의 많은 언론 매체와 신문사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어 이제 공영방송사와 일간신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문의해 오고 있습니다.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운동” 이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 이 사업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캠페인”은 한번 행사로 마쳐지는 운동이 아닙니다. 1년 365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행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2009 성결인대회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 운동’이 2009년 5월 10일 동서대학교 민석체육관에서 개회됩니다. 이 글을 접하는 모든 성결인들 또한 기도로 도우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작은 불씨가 큰 불을 일으키기를 소망합니다. 모르드개의 말이 새삼 두렵게 다가옵니다. “네가 만일 잠잠하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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