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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예배, 공과 중지 교회교육도 재난
교육부, 여름캠프 교사강습회 연기…온라인 콘텐츠 강화
BCM 교육목회 원포인트 교육방식으로 교육공백 최소화
[1222호] 2020년 03월 25일 (수) 17:11:51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초유의 4월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교회학교 교육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교회학교 운영은 사실상 중단돼 교육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회학교 현장에서 무리 없이 교육을 이어가기 위한 교단 차원의 지침과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초유 4월 개학, 교회학교는?
아이들로 가득했던 교회에 이젠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학교의 피해는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보내지 않고 교회 스스로도 집단 감염을 우려해 문을 닫아야 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인터넷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를 통해 가까스로 교육 공백을 메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각 가정에서 3월 한 달을 보낸 어린이·청소년들은 4월에도 교회학교 출석이 불투명하다.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려면 4월까지는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결국 3~4월 두 달간 교회학교는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중앙교회(한기채 목사)는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교회학교를 재가동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면서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중앙교회는 당초 오는 4월 말 교회학교 BCM 와우페스티벌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월로 연기했다.

만일 5월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다면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다. 교회학교는 당분간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소그룹 모임은 할 수 없어 교사를 통한 전화·SNS 심방과 말씀 나눔으로 모임을 대체하고 있다.

조문섭 목사는 “3~4월은 정상적인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워 공과공부는 각 가정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부모가 교사 역할을 하는 교회·가정의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교회학교 행사 차질과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교단교육도 탄력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여름캠프 교사강습회 6월에 개최 
총회 교육부(부장 조종환 목사)는 일단 5월 중순 예정이던 BCM 여름캠프 교사강습회를 6월 11일로 연기했다. 교사강습회 연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한 교육방식의 변화도 고려 중이다.

당초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콘텐츠 비중을 6:4 정도로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것을 대비하여 5:5 또는 온라인 비중을 더 높이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름캠프 전에는 사전교육의 일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보낼 계획이다.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 위생안전 교육을 통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전국 단위의 교사강습회가 한 달여 연기됨에 따라 각 지역별 교사강습회 일정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강사 파송 문제 등은 각 신청 지역과 협의하여 특정 시기에 강습회가 너무 몰리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각 교회학교 현장과 연결하여 7~8월 여름교육 진행에 대한 문제도 소통 중이다.

예배설교·공과공부 연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교단교육 체제인 성결한그리스도의몸(BCM) 교육목회에 대한 강점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된 BCM 새 교재는 유아부터 장년까지 모든 교재가 원포인트 개념으로 같은 본문으로 제작돼 세대 간 통합과 신앙전승에 크게 기여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목회자가 지난해 출시된 마스터 목자플래너를 사용하면 설교까지 같은 본문으로 설교할 수 있어 더욱 큰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주일 설교 말씀이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을 위한 선행 학습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BCM 교육목회를 적용하는 교회라면 3~4월에 소그룹 공과공부를 못하더라도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육 흐름이 원활할 수 있다.

교육국 관계자는 “유아부터 장년까지 모든 BCM 교재에서 설교와 같은 본문으로 공부할 수 있다”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온·오프라인 예배를 통해 담임목사의 설교를 들은 후 같은 본문의 말씀을 나누면 공과공부의 공백은 충분히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국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청소년교회 가정예배서 및 목자플래너 멀티북(PDF) 자료를 업로드 하고 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BCM 교육목회의 효과를 맛보고 있다.

춘천소양교회(김선일 목사) 교회학교(교육담당 이형열 전도사)도 BCM 교육목회를 적용하고 있어 교육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형열 전도사는 “현재 교회를 못 나오는 학생들이 많은 데 다행히 BCM 교육목회를 적용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신경을 써주시면 교회교육의 단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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