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부흥’ 위한 홀사모들의 간절한 기도 울려 퍼져
친목도모 및 교단부흥 기도 … 장애우 봉사도

“성결교회가 더욱 부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안나선교회 회원들이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밀양과 통영 등지에서 세미나 및 수련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교단 부흥과 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안나선교회는 교단의 부흥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소천한 목회자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한차례 신앙수련회를 겸한 친목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수련회는 ‘예수님 안에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밀양 베데스다 복지센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성령 충만을 위한 특별집회를 가진데 이어 베데스다 복지센터의 장애우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통영, 진주 촉석루, 창녕 우포늪, 봉하마을 등을 둘러보고 부곡온천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도 하였으며 밤에는 회원들끼리 가정과 자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특히 회원들은 김용원 목사(부산베데스다선교회 대표)의 인도로 매일 저녁 성결교회의 부흥과 성장, 목회자들과 파송선교사의 헌신적인 사역, 안나선교회 회원 가정의 평안과 자녀들의 신앙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였으며 마지막 날 촛불기도회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수련회는 홀사모 출신으로 멕시코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황예행 선교사와 황성국 장로(서울신대 이사)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밀양교회에서 대형차량을 지원하고 인근지역 목회자들이 수련회를 찾아 격려하는 등 지역교회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선교회장 여정숙 사모는 “모든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러한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전국 교회가 홀사모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이 더욱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헌신적으로 목회하다가 소천한 목회자 부인과 자녀들 문제는 학교 동문이나 개별 교회 차원의 관심에 그쳐왔다. 상당수 목회자들이 작은교회에서 헌신하다가 소천한 경우가 많아 이들 가정은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과 관심이 요청되어 왔다.

특히 젊은 목회자가 소천한 경우 어린 자녀를 가진 홀사모들은 도움의 손길 없이는 생계를 꾸리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생 자녀를 둔 경우에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중고생들의 경우는 장학금 지원없이는 대학입학은 기대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교단 차원에서 이들 가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총회 차원에서 일부 유가족 자녀 장학금 등을 후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홀사모들은 “늦었지만 교단 차원에서 소천 목회자 자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들 자녀들이 교단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좋은 헌신자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 개회예배는 김용원 목사의 사회로 한샘중앙교회 차성훈 목사의 기도, 김혜경 교수(대구계명대)의 찬양, 황규식 목사(수지산성장로교회)의 말씀, 안나선교회장 여정숙 사모의 인사, 이병을 목사(강남교회)의 봉헌기도, 피원균 목사(미주)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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