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승리’ 주제…3개 교회서 연합집회로
강사 조일래 목사, 승리의 삶에 관한 말씀 선포

미주성결교회 총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평신도연합성결인대회가 지난 2월 21~23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려 성결복음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성도의 승리’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성결인대회는 오레곤선교교회(주환준 목사), 온누리교회(강재원 목사), 포틀랜드교회(구자민 목사) 등 3개 한인성결교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돼 성결의 은혜를 구했다. 특히 포틀랜드 지역 3개 교회 성결인들이 연합으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결교회의 정체성과 결속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사로 나선 조일래 목사(전 총회장, 수정교회 원로)는 승리하는 삶의 비결을 제시했다. 열정적인 말씀에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합하고 뜨거운 기도로 영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첫날 오레곤선교교회에서 열린 성결인대회에서는 주환준 목사와 홍정기 장로(오레곤선교교회)가 사회와 기도를 맡았고, 포틀랜드교회 성가대가 찬양을 했다. 또 온누리교회 강재원 목사가 축도하는 등 세 개 교회가 예배순서를 고르게 맡아 연합의 의미를 되살렸다.

이날 조 목사는 ‘염려로부터의 승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이민 생활에 어려움이 많고, 걱정 근심도 끊이지 않겠지만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둘째날 집회에도 열기가 이어졌다. 함께 모인 성결인들은 포틀랜드 지역 교회의 성장과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했다. 조일래 목사는 “하나님의 소원은 땅 끝 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성령 충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틀랜드교회에서 열린 마지막 집회도 열기가 뜨거웠다. 조 목사는 ‘성도의 승리’란 주제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찾으며 회개의 고백과 믿음의 결단을 하는 등 간절하게 기도했다.

이번에 집회기간 동안 모인 헌금은 모두 서북부지방회 소속 작은교회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서북부지방회장 주환준 목사는 “이번 성결인대회가 포틀랜드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성결인대회라서 더 뜻깊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강사 조일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성결인으로서 어떻게 승리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성결교회라는 같은 뿌리 의식과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강재원 목사(온누리성결교회)는 “성결교회라는 뿌리와 교단의식이 약한 이민교회 교인들에게 성결교회의 영성을 경험케 하고, 같은 교단의 교회들끼리 연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말했다.

구자민 목사(포틀랜드교회)도 “성도의 승리와 신앙의 정수를 배우는 뜻깊은 은혜의 자리였다”며 “성결가족이 함께 모여서 연합하는 모습을 통해 이 포틀랜드 땅에 성결의 향기가 진동하는 감동의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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