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슬람중앙회 내년 설립 계획

내년 봄 서울에 국내 최초로 이슬람교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가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조선일보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지난 3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후원으로 2009년 서울에 이슬람계 초등학교인 '프린스 술탄 이븐 압둘 아지즈 이슬라믹 스쿨(가칭)’을 개교하기로 하고, 교육 당국에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가 문을 연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이슬람계 학교가 설립되는 것이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부지와 건물을 마련하고, 정식 초등학교 개교가 어렵다면 ‘국제학교'나 ‘대안학교' 등으로 문을 열되 나중에 정식 초등학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사우디 정부에서 학교 건립 기금으로 5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14일 기증 약정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이슬람교 중앙성원 부설 어린이집인 ‘프린스 술탄 마드라사'에 40여명의 원생들이 다니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주한 이슬람권 국가들의 외교관이나 이주 노동자 가정의 자녀들로 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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