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70만 명 육박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해산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70만 명에 육박했다(2월 25일 현재).

지난 2월 22일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청원이 불과 이틀만에 거의 70만 명에 이른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청와대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동의를 얻었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183만 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지의 비윤리적 교리와 코로나19에 대한 불성실한 협조 등에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청원인은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저질렀으며 ‘종교의 자유’를 포교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침해했다”며 “무차별적, 반인륜적인 포교 행위와 교주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비정상적인 종교체제를 유지하는 행위는 더는 정상적인 종교 활동이라 볼 수 없으며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 TK지역 감염사태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와 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며 선전을 하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질본에서 연락오면) 예배 참석을 안했다고 말하라’, ‘댓글조작 가담하라’ 등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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