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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역병의 환난을 극복하자
[1217호] 2020년 02월 12일 (수) 15:48:12 이규철 목사(안동교회) kehcnews@daum.net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근 중국 발 우한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역병’(疫病, plague)으로 인해 온 세계가 긴장상태이다. 잊을만하면 도지는 역병은 인류역사에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세 유럽의 경우 6세기와 14세기에 창궐한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에서만 1억여 명 가량이 사망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조선후기 17세기 중엽에서 19세기 중반 200년 동안 79차례나 발병한 역병에 의해 전체 인구의 5%가 사망했다. 당시 조선을 괴롭힌 것은 콜레라와 두창을 필두로 한 성홍열, 장티푸스, 이질, 홍역 등이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에 따르면,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정복할 때 그들의 총칼에 의해 목숨을 잃은 원주민 보다 유럽의 병원균에 의해 병상에서 목숨을 잃은 원주민의 수가 훨씬 더 많았다.

예를 들어 1519년 스페인의 코르테스는 6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인구 2,000만 명의 아즈텍 제국(오늘날의 멕시코)을 1차 공격한 후, 1520년 제2차 공격을 감행할 때 스페인령 쿠바에서 천연두에 감염된 한 노예를 대동했다.

천연두에 감염된 바로 그 노예 한명에 의해 2,000만 명의 아즈텍 인구는 천연두에 감염되어 그 해 거의 절반 정도가 몰살됐다. 그 희생자 가운데는 ‘쿠이틀라우악’ 아즈텍 제국의 황제도 포함되어 있었다. 급기야 멕시코 인구는 1618년에 이르렀을 때는 160만 명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런데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만연해 당시 유럽인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을 때, 유대인들은 흑사병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어 흑사병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아 심한 탄압을 받기도 했다. 유대인이 흑사병에 거의 감염되지 않았던 것은 성경 말씀을 따라 몸을 청결하게 했던 그들의 생활습관 때문이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성경에서 역병은 주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로 주어진다.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plague)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애굽기 9장 15절).

“역병(plague)이 그 앞에서 나오며 불덩이(pestilence)가 그의 발밑에서 나오는도다”(하박국 3장 5절)
그러면 우리는 이 역병의 침공에 맞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즈음 전 세계적으로 몰아닥치는 유행성 질병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국가 사회의 노력에 기독교인 또한 능동적으로 협조하여 신속히 극복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웃에 초상이 있으면 방아를 찧지 않으며 마을에 빈소가 있으면 거리에서 노래 부르지 않는다”는 옛 교훈처럼 성경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 15)고 당부하고 있다.

역병의 환난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개인위생과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건전한 생활을 하자. 그리고 온 힘을 다해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믿고 그 조치를 잘 따르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이 땅에 불어 닥친 역병의 환난을 극복하여 건강하고 좋은 나라가 되도록 진심으로 기도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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