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사·임원 200여 명, 청소년 전도·양육 비전 되새겨

2020년 신년 청소년 교사·임원 리더십 세미나가 지난 1월 10~11일 양일간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에서 열렸다.

‘비전과 소망의 간구,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회 청소년부(부장대행 김진오 목사) 주최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청소년부 교역자와 교사, 임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청소년들이 복음으로 거듭나고 하나님나라와 복음을 위한 주의 일꾼으로 살아 갈 것을 강조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가져야 할 정체성과 축복의 말씀도 전했다.

첫날 ‘말씀이 이끄는 소망의 길’이란 제목으로 비전부흥집회를 인도한 청소년부 부장대행 김진오 목사(한빛교회)는 우리의 삶에서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만나도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를 이길 힘을 주시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진오 목사는 “우리 인생이 힘든 것은 인간관계가 어렵고 거절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면 모든 관계가 회복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예수님이 곧 길과 진리, 생명 되시며 어둠 가운데 빛이 되신다”면서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신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분의 이끄심을 간구하며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둘째 날 ‘비전새벽집회’을 이끈 김양태 목사(신덕교회)는 ‘재림의 신앙, 신부의 영성’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모두가 목사, 선교사로 부름을 받지는 않았지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라도 우리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야 한다”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의 주인으로 모시면 그 분이 내 삶을 이끌어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는 통합비전세미나에서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이며 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분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 말고 복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가라”고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청소년과 학생 포교에 적극 나선 이단을 예방하기 위한 강의도 마련됐다.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자’는 제목으로 탁지원 소장(현대종교)은 이단 문제는 마태복음과 요한1서 등에서도 지적한 것과 같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알고 대비해야 할 문제라며 이단을 바로 아는 것이 예방의 첫 걸음임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교사와 임원으로 나뉘어 비전세미나가 진행됐다.

교사비전세미나에서 ‘공의로 심판하실 그 날에’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이대주 교수(서울신대)는 공리주의, 임마누엘 칸트, 존롤스, 마이클센델이 이해한 ‘정의’를 먼저 설명한 후 하나님의 공의는 공동체주의, 합리주의, 평등주의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법임을 강조했다.

임원비전세미나에서 최경선 목사(예가교회)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세상과 구별된 나실인과 같이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오프닝 비전콘서트에서는 최근 새 음반을 발매한 CCM가수 강찬 목사가 출연해 발라드와 록 스타일의 찬양으로 분위기를 달구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청소년부 부장대행 김진오 목사의 사회로 배석환 장로(포항교회)의 기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삶으로 믿음을’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총회장은 “진짜와 가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겉으로는 모두 같아 보이지만 고난이 찾아오면 그 믿음이 드러난다”며 “가짜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한 복음의 능력, 경건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국장 송우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예배에서는 김형배 목사(서산교회)가 ‘다윗의 신앙’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편 서산교회는 세미나 기간 동안 장소와 숙소, 식사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성도들이 이틀간 안내와 식사 등으로 참가자들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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