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개국에서 2만8,039명 파송…46명 증가에 그쳐
50대 선교사 가장 많아…60대 선교사 증가세 가속
교단 선교사가 45% 차지…주요 사역은 ‘교회개척’


2019년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은 171개국에서 2만8,039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한국 선교사 파송 2만7,993명에 대비해 46명로 증가한 수치로 현상 유지에 그친 것이다. 전체적으로 한국 선교사 파송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나 2016년 이후로는 거의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공개했다. KWMA는 우리교단을 포함해 273개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선교사 파송 현황을 조사했다.

2019년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은 171개국에서 2만8,039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한국 선교사 파송 2만7,993명에 대비해 46명로 증가한 수치로 현상 유지에 그친 것이다. 전체적으로 한국 선교사 파송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나 2016년 이후로는 거의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공개했다. KWMA는 우리교단을 포함해 273개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선교사 파송 현황을 조사했다.

선교사 연령, 50대 가장 많아
이번 선교사 연령조사에서는 50대 선교사(6.522명)가 전체 선교사 2만8,039명 중 2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해 1,190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60대 선교사 수가 더 늘었다.

60대 이상 선교사는 전체 선교사(2만8,039명) 가운데 약 16%에 해당되는 4,446명으로 2018년에 비해 1,737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40대는 5,732명으로 지난해 비해 191명 증가하고 30대 1,575명으로 오히려 지난해 보다 91명이 줄었다. 그나마 20대(528명)가 1년 사이 80명 증가했다.

 문제는 이처럼 선교사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528명)와 30대(1,575명) 선교사의 합한 수보다도 60대 이상(4,446명)의 수가 현저히 높은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은퇴선교사는 늘고, 파송 선교사의 수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 선교사의 양적 성장에도 끝이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다양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다문화에서 자라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선교사자녀들을 선교 동력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eONS에 이번 조사에서 7,000명 이상으로 나타난 다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20세 이상 선교사 자녀를 미래 인재로 발굴하기 위해 구체적인 돌봄과 가이드를 발전시킬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꾸준히 증가하는 교단 소속 선교사들
교단 선교사들은 2018년에 이어서 2019년에도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교단 소속 선교사들은 전체 선교사의 45%정도 점유하는데, 앞으로도 교단 소속 선교사들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파송 선교사의 약 45% 이상이 활동하는 상위 10개 국가(한국은 제외)는 수년째 크게 변동이 없다.

전체 선교사의 50% 이상이 아시아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눈여겨 볼 것은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변화다. 여전히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지난 1~2년 안 사이 중국의 선교사 추방 등이 가속화되면서 2018년에 비해 이 권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약 400여 명이 줄어들었다.

주요 사역은 여전히 ‘교회개척’
선교사들의 주요 사역은 매년 일관성 있게 교회개척이 제일 많았다. 이어 현지인 선교 훈련 및 동원, 복지/개발, 캠퍼스, 일반 교 육, 의료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다중 사역이 많기 때문에 많이 상위 5개 영역 이외에도 어린이•청 소년 사역, 신학교 사역, 비즈니스, 문화•스포츠 관련 사역에도 많은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난민 사역을 하는 단체는 합해서 11개이고, 약 100여 명이 난민사역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WMA는 선교사 현황조사 결과 양적 성장은 둔화됐지만 그 이유를 아직도 파송 선교사의 허수를 정리하는 교단을 포함한 단체들의 자기 정화작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점에서 집계된 결과 수치만을 갖고 ‘한국 선교가 상승했다 하향했다’를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KWMA 측은 최근 몇 년간 선교사 파송 수가 둔화된 상승치를 보이는 것은 한국 선교의 재도약(re-set)을 위한 준비라고 평가하고, ‘양’과 ‘질’의 균형을 위한 준비가 더 강화되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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