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총무/해선위원장/국선위원장/총회교육위원장/총회교육원장

한국교회 나침반 성결교회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단과 교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제113년차 총회 임원들과 대의원들 그리고 2,900여 교회에 속한 70만 성결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사람이 지난 6년 동안 교단 총무로서 사중복음(중생·성결·신유·재림)으로 113년을 이어온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연이어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모든 성결인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인해 국제정세가 악화되고 한국교회 역시 예언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라는 표어로 시작된 제113년차 총회가 이제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교단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국목회자 성결콘퍼런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 등 여러가지 사역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12월에 개최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정기총회에서 류정호 총회장께서 공동대표회장에 선임되시고, 동성애 반대 범국민대회 대회장으로 선임되신 것은 우리교단이 난파 직전에 처한 한국교회를 되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제113년차 총회에서 성결회관(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진행을 위해 신문에 공모하여 3인의 전문위원을 선임하여 지금까지 수차례 전체 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컨설팅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5,000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총회장단에서 마련하여 진행하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다가오는 제114년차 총회에 연구안을 상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에서 결의한 사회복지법인 길보른재단 문제도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교단의 발전에 어려움을 주었던 사회복지법인 성결원에 이사들을 새롭게 파송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임시정부 100주년인 2019년 11월에 총회본부 및 각 기관 직원들 54명이 상하이에서 수련회를 갖고 임시정부 옛 청사와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총회본부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수련회라 직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협조해 주신 교회들과 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총무가 선출되는 제114년차 총회 시까지 총무를 비롯한 총회본부 4국 1과와 각 기관의 직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엔, 칭찬하고, 위로하고 격려합시다”

성결인 여러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0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며 이웃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그윽하게 퍼져 갈 것입니다.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것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사중복음의 전도표제를 가지고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결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성결인은 성결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가까운 이웃과 먼 이웃을 위해 아가페 사랑으로 전도하며 교회를 세우고 선교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며 그들의 형편을 살피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성령과 함께 잘 이루어 갔으면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합하여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판단과 정죄는 금물입니다.

지금 우리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긍휼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미덕입니다. 지금 사람과 세상은 너무 지쳤습니다. 잘 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옳다 그릇되다가 아니라 위로가 필요합니다. 격려가 필요합니다.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립습니다. 꾸중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감각도 없습니다. 따스하고도 진솔한 칭찬 한 마디면 됩니다. 수고했다 고맙다. 사랑이 없으면 다 잘 했어도 탁월해도 소리 나는 꽹과리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지금 우리는 교회 가기가 싫습니다. 오히려 교회 밖의 사람들이 더 다정하고 포근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착각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오빠가 그립습니다. 교회 누나가 그립습니다. 예전에는 교회가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그냥 교회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20년 가나안 성도가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원년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교단부흥과 교회성장에 매진”

성결가족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국내선교위원회를 향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국선위가 교단 부흥과 교회 성장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먼저 국선위의 지속적인 사업인 작은교회 지원과 성장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최근 교단 내 자료에 따르면 경상비 1억 미만의 교회가 약 80%, 1,500만 원 미만의 교회가 무려 50%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여 국선위는 수년 전부터 작은교회를 살리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 소중한 사역은 교단과 목회자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비로소 풀어낼 수 있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작은교회는 매월 재정지원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작은교회와 함께하고자는 마음과 실제적인 성장을 돕는 사역도 절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선위는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회코칭과 부흥하는 목회현장 탐방, 전도와 목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선위가 매년 열어온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도 더욱 현장목회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강화할 생각입니다.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이론만이 아니라 부흥하고 있는 목회현장을 배우고 직접 탐방하여 그 실제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미 크게 성장했거나 부흥 일로에 있는 교회와 작은교회들을 서로 연결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교회’를 집중 육성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교단 내 작은교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이 많은데 국선위는 그런 교회를 찾아 더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연구 중입니다. 국내선교위원회가 새해도 작은 교회를 살리고 지원하는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동참해주시며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세대 부흥 넘어 온 세대 부흥으로!”

2020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평안하시고 계획하신 일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성결인 여러분! 변화하는 시대, 성결교회의 다음세대는 결국 우리의 미래입니다. 한 아이를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다음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온 세대가 더불어 성장하고 성숙되어야 합니다. ‘성결한 하나님의 사람’은 다음세대를 넘어 교회 온 세대가 이루어가야 할 성결교회 교육이념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도 교육위원회는 교단 교육과 교단 온 세대가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하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BCM’ 교육과정과 BCM 리더·마스터 목자플래너를 통해 성결교회 목회 플랫폼을 세워 온 세대가 행복한 목회의 장을 만들어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와 교단의 성숙과 부흥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BCM 교육목회는 유아부터 장년까지 모든 교재가 원포인트 개념으로 같은 본문으로 제작돼 세대 간 통합과 신앙전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목회자가 마스터 목자플래너를 사용하면 설교까지 같은 본문으로 설교할 수 있어 더욱 큰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BCM 교육목회를 통해 다음세대 부흥이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교단 지도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찬 2020년 아침에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총회교육원은 지난 한 해 교단의 지도자를 육성하며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를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도 200여 명의 전도사 후보자들과 연인원 400여 명의 전도사들이 그들의 사명을 되새기고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성결의 복음을 올바르게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 절차탁마하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총회교육원은 또 전국 54개 지방교육원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교계와 교단의 현안에 대한 각 지방회의 필요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각 지방교육원을 통해 임직후보자 교육교재(장로후보자, 권사후보자, 안수집사후보자)를 보급하여 전 교단적으로 동일한 내용의 임직후보자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지방교육원 정기세미나’를 시행해 지방교육원의 활성화와 지방교육원의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지방회와 지교회에서 꼭 필요한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임직후보자 교육을 위한 표준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이에 따른 새로운 교육교재와 문제은행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또 교단법이 정한 바에 따라 목사의무교육과 장로연장교육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실행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총회교육원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2020년에도 더 좋은 교육과정으로 교회의 부흥과 교단의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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