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삼 목사 초청
자랑스런동문상 수여

서울신학대학교 남가주동문회(회장 김기동 목사)는 지난 12월 9일 오렌지중앙교회(유원선 목사)에서 전 서울신대 교수 허경삼 원로목사 초청 좌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96세인 허 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이민 목회와 은퇴 후 사역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과 목회를 회고한 허 목사는 사명감과 성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탈진하는 경우에도 엎드려 기도로 다시 일어나야 하고, 끊임없이 공부에 정진하고 성실로 목회자의 권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회자는 취미도 좋지만 목회사역에 우선 충실해야 한다”면서 “영혼구원에 초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69세에 은퇴한 허 목사는 “교회 안에서 노년사역과 노인호텔 사역도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하고 임종 시에 기도해주고 구원확신을 주는 사역도 은퇴자에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공군 군목과 서울신학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이민 후에는 오렌지중앙교회를 개척해 교회당 신축 등 교회확장에 힘썼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등을 지내는 등 교단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날 서울신대 미주동문회는 허경삼 목사에게 자랑스러운 미주동문상을 수여하고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전 총회장 차광일 목사가 ‘주님의 사람답게 살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간담회는 동문회 총무 안신기 목사의 사회와 부회장 김회창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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