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시 언어능력시험 결과 적용 논의
해선위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해외선교사로 파송받은 첫 사역 기간(5년)에는 선교사들이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데 집중토록 해서 사역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손상득 목사)는 지난 12월 19일 열린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에서 ‘선교사 현지 언어 숙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공감을 얻었다. 임원들은 이날 언어숙달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사역에 투입되면 선교사들이 더 빨리 지칠 수밖에 없다며 처음 파송받은 첫 텀에는 ‘언어’를 익히는데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전에는 선교사들이 언어능력시험 결과를 제출하고, 그 결과를 재계약에 반영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런 과정이 생략되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언어능력시험 결과를 재계약 조건에 포함하는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선교사 재계약 시 선교부 내에서 협력 정도와 현지에서 평판 등을 알기 위해 선교사 평가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태국선교부의 경우 선교사 평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계약 심사를 받은 선교사 4가정 중 2가정만 재계약을 승인하고, 태국 소속 선교사 2가정은 선교부에서 선교사 평가서 제출 때까지 재계약 승인을 보류키로 했다.

유진규 태국 선교사의 복직은 허락하되 현지에서 치료에 전념하며 수시로 건강상태를 해선위에 보고하도록 하고, 3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 M국 생명수교회 및 선교유치원 건축은 ㅂOO 선교사가 안식년에 들어갔으므로 다른 선교사에게 이양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 밖에 선교사 일시귀국 연장과 일시이동, 안식년 협력선교사 연장청원 등은 대부분 그대로 승인했지만 일시귀국을 요청한 M국 ㅂOO 선교사의 경우 일시귀국 및 이동이 27회에 이르는 이유를 위원장에게 상세히 보고하는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V국 ㄹOO 선교사는 후원 요청 시 개인계좌 기재한 것을 경고하고, 개인개좌 없이 후원금 보충을 위한 모금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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