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1~13)

B.C. 740년에 이스라엘을 매우 부강한 나라로 강성케 하고, 유지했던 웃시야 왕이 죽었습니다. 이에 암울한 나라의 미래에 대해 몹시 걱정하여 늘 성전을 찾아 기도하던 이사야는 한 날 성전에서 기도하던 중 놀라운 체험을 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뵙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뵈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심정까지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 그때 이사야가 대답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그루터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 찌라도 이것도 삼키운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 6:13)”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이사야라는 작은 불꽃이 암울한 미래에 봉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모진 수고를 감당하게 됩니다. 

현재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격랑이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온 각료들이 최선을 다하지만 회복이 결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린 경제 전문가도 아니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일 또한 한정되어 있거늘….

이사야의 심정으로 위의 숙제를 안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던 한 선배목사님이 그의 마음을 몇몇 동료와 나누었고, 그 마음들이 더욱 확산되면서 부산서지방회의 대의원 전체 목사님, 장로님들의 마음에까지도 확산되었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나라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약간의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러나 이사야 6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정에 희망을 걸고 부산서지방회 산하 45개 전교회들이 “2009 성결인대회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운동”의 슬로건을 걸고 성결인대회를 준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 하나님 앞에서 이사야의 심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품에 안고 기도하던 한 사람의 불꽃이 부산서지방 전체에 확산되었던 것처럼 이제 이 불꽃이 전국 46개 교단 지방회 전체와 교파를 초월한 대한민국 전체의 기독교인들에게도 확산되어 영혼이 피폐하고, 감정이 메마르고, 경제가 하락하고, 가정들이 흩어지고, 자살률이 확산되어가는 암울한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심고자 소망합니다.

희망 대한민국 나라사랑의 구체적 실천운동으로 4개의 타이틀 1·3 운동, J·J 운동, 나라사랑 기도운동, 가정회복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기독인 한 사람이 세 사람을 도와 4000만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예수로 인하여 행복한 가정, 즐거운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한 사람이 세사람 돕기 △한 사람이 3사람 전도 하기 △행복한 미소로 먼저 인사하기 △행복 말하기 △식사 때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집일 일찍 들어가기 △매일 가정 예배들기 등 8가지 실천운동도 함께 벌이려고 합니다. 

한 사람의 그 소박한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면 점차 그 꿈이 확산되어 온 대한민국에 희망의 바람이 불어 올 것입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내보내소서.”

이사야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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