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화합·정체성 회복에 주력”
사무행정 효율화 … 천사운동 등 복지강화

“현재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단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는 이 시기에 교단의 대표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총회장 임기 동안 칭찬과 권면으로 교단이 화합을 이루고 보다 더 교단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88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한양수 목사(창동진실교회·사진)는 교단의 행정과 선교, 교육 등 현안에 주력하면서 교단의 정체성 확립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교단의 행정에 대해 “교회를 위한 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사무행정을 전산화하여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총회의 각국이 자기 업무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단 발전에 가장 유용한 선거방식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여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선교 사업은 교단의 정체성 회복을 목표로 진행한다고 밝힌 한 목사는 “최근 무분별한 사회적 상황은 우리가 전파하는 복음인 성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요구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성결운동을 지방회와 감찰회를 통해 적극 추진하여 예성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예성신학을 정립하겠다”며 원로들과 학자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고 교단 목회자들을 초청한 공청회를 통해 동일한 신학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교단복지에 대해서는 목회자 최저생계비 마련을 위해 천사운동과 사랑의 저금통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은급제는 현재 은급재단 정관을 보완하여 은퇴목회자들의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교단 내 복지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복지재단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수 목사는 성결교 신학교를 졸업하고 총회 서기, 재정부장, 학생부장, 은급재단 이사장, 부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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