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갱신·영성회복 다짐

사역자 영성훈련의 요람 바나바훈련원(원장 김정호 목사)의 사역자 영성훈련 49기 및 인도네시아 바나바훈련원 1기 수료예배가 지난 12월 5일 충북 청주시 옥산면 바나바훈련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사역자 영성훈련 49기 수료생 33명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여주동행, 세계비전, 기도사역, 코이노니아, 전도훈련 미션원리, 전인치유, 동적영성 증식원리, 선교훈련, 예배갱신, 성령사역 등 10가지 주제의 훈련을 받아왔다.

바나바훈련원은 단순한 강의와 세미나를 통한 주입식 훈련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경험과 나눔을 통한 체험적 훈련을 진행했다. 성경적 원리강의 학습, 독서보고, 소그룹 삶의 나눔, 기도훈련(산기도 포함), 공동체 생활훈련, 노동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도 다녀왔다.

특히 금번 수료식에는 인도네시아 바나바훈련원(조병철 선교사)의 사역자영성훈련 1기 수료자 9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성결교단의 동부 자바 지역 목회자들로 한국 바나바훈련원의 영성과 비전, 사역의 원리를 체득했다. 또 훈련 중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본부인 바나바훈련원 12월 훈련에 참여하고 이번 수료식에도 참여했다.

이날 수료예배는 김규태 목사(하늘사랑교회)의 사회로 이기철 목사(월광교회)의 기도, 이사장 김형배 목사(서산교회)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형배 목사는 “목회자의 자질은 그를 부르신 주님을 사랑함에 있다”며 “교회 사이즈가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구보다 주님을 가장 크게 사랑할 수 있음이 참 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장 김정호 목사는 훈화에서 수료생들이 향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현장의 부흥의 주역으로 서기 위해서는 올 한해 훈련받은 영성을 본질로 여겨 본질이 묘책임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료기념으로 수료생들에게 ‘부스러기라도 좋사오니’라는 문구를 새긴 시화 액자를 선물했다.

내용은 한국교회의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과, 오지의 선교사들이 대부분인 수료생들이 극심한 가난함 속에 오병이어를 드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선교훈련을 섬긴 감격과 남겨진 부스러기도 주님이 주신 감격임을 고백한 것이다.

이어 49기 수료생들의 사은의 시간 후 전 바나바훈련원장 이강천 목사의 축사, 동문회장 박용곤 목사의 인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또 전상진 목사(49기, 도고교회) 부쳐 목사(1기, 인도네시아), 박상구 선교사(49기, 중국홍콩)이 사역자 영성훈련 기간 받았던 은혜를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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