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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도 나의 목회를 말한다 - 수원교회
100주년 향한 새 도약을 꿈꾸는 해
[1207호] 2019년 11월 27일 (수) 00:12:31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올해 새 성전을 건축해 입당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수원교회 이정환 목사는 새성전에서 성도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다가올 새해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가 더 힘써 준비하는 2020년 새해 목회의 강조점은 ‘자연적 교회성장의 특성 살리기’이다.

매년 이맘때쯤 목회자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듯한 새해의 목회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는 않다. 그리고 그럴듯하게 목회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인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는 없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신년도 목회계획을 수립하여 또 다시 허락하시는 한 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다.

   
▲ 수원교회 새 예배당 투시도
91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교회도 역시 사무총회를 앞두고 당회원들과 함께 신년도 목회계획을 수립하여 모든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당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신년도 목회계획을 수립한다. 아직 세부적인 것까지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방향을 설정하고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였다. 그렇게 논의한 내용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담임목사의 목회 마인드가 중요
목회 계획은 담임목사의 목회 마인드 위에서 세워진다. 교육전도사 시절 교사들과 함께 나누던 ‘예수님의 제자훈련’(P.T. 찬다필라 저)의 내용이 오랜 목회동안 마음에 녹아들었다. ‘예수님처럼 목회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성육신’하여 낮아져 성도들과 ‘동화’되어 ‘선택성’, ‘집중’, ‘의사 소통성’, ‘투명성’, ‘유용성’, ‘실제성’, ‘이해평가’, ‘초지일관’의 자질을 발휘하여 맡겨진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끌고자 한다. 마음처럼 현장에서는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아 늘 부족함을 느끼지만 언제나 좀 더 잘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개척교회 시절 접하게 된 ‘자연적 교회 성장’(크리스찬 A. 슈바르츠, NCD)의 원리를 매년 목회현장에 적용하며 계획을 세우게 된다. ‘8가지 질적 특성’을 교회 상황에 연결하여 평가한 후 최소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자연적 교회 성장 원리에서 8가지 질적 특성은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 중심적 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 조직’, ‘영감 있는 예배’, ‘전인적 소그룹’, ‘필요 중심적 전도’, ‘사랑의 관계’이다.

부임한 첫 해에는 ‘사랑의 관계’가 최소치로 나타나 그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역에 집중했었고 매년 최소치를 발견하고 그 점수를 끌어 올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부임한 후 8년 동안 꾸준히 노력하여 높은 점수는 아닐지라도 이제는 모든 질적 특성들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므로 특별히 한 가지 특성에 집중하기보다 모든 특성을 아우르려한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살펴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 임직식.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수원교회는 그동안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지난 여름에 입당하였다. 새 예배당에서 성도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다. 2020년은 그런 의미에서 향후 100주년을 향해 가는 수원교회 역사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 새 예배당에 입당하며 온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명령을 비전으로 품자고 제안했다. 요약하면 ‘예그마품’이 된다.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7년 정도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2020년에는 ‘듣고 보고 경험하라.’는 명령을 표어로 정하므로 ‘예그마품’의 명령에 순종을 시작한다. 주제 성구는 요한일서 1장 1절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로 정하였다.

열정적 영성·전인적 소그룹 집중
2020년 새해에 집중하려고 하는 자연적 교회 성장을 위한 질적 특성은 ‘열정적 영성’과 ‘전인적 소그룹’, 그리고 ‘은사 중심적 사역’이다. 새 예배당을 건축하고 모든 성도들이 굉장한 기대는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타성에 젖어 있어 자신들의 몸을 움직이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담임 목사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역사가 오랜 교회의 단점 중 하나는 ‘물이 고여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칫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2020년에는 가능하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현장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외부의 강사를 초청하여 새로운 안목을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외부의 세미나나 부흥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직접 듣고 보고 경험한 것들을 성도들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과 교회 공동체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는 말씀 중심의 사역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된다. ‘열정적 영성’을 위해서는 특별히 새해 벽두에 성령 충만을 위한 부흥회를 비롯하여 금요 기도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능력 있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성령체험을 비롯한 기도훈련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 유초등부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연령별 맞춤교육

‘전인적 소그룹’의 점수를 끌어 올리는 일환으로 연초에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를 열고 지원자를 모집하여 역동적인 소그룹을 운영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제자훈련을 해왔지만 좀 더 단순화하기 위해 일대일 제자양육을 도입하여 모든 성도가 배우거나 가르치므로 모두가 제자훈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관심은 여전히 변함없이 진행되어 각 연령대별로 맞춤 교육을 진행할 것이며 특히 장년들도 연령대별로 필요한 것들을 단기간 제공하여 풍성한 시간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다. 새 예배당을 건축하느라 잠시 중단되었던 가정 사역도 지난 가을 부부학교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도 아버지 학교와 어머니 학교를 개설하므로 가정을 든든히 세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려 한다.

‘은사 중심적 사역’에 대해서는 각 사역 팀들이 그동안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정확한 매뉴얼을 작성하므로 성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온 성도가 달란트를 따라 자신에게 맞는 사역을 한 가지 이상 감당하도록 도우려는 계획이다.

   
▲ 부부학교 수료식.
체질개선으로 풍성한 열매 기대
모든 교회나 목회자들이 공감하는 것은 새해의 목회 계획을 아무리 잘 수립했다 하더라도 언제나 현실에서는 벽을 뛰어 넘지 못하고 한계를 경험한다는 사실이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계획대로 다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줄 믿고 온 성도들이 내용을 공유하고 기도하며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현실의 벽을 뛰어 넘어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을 믿는다.

새롭게 수립하는 2020년의 계획을 통하여 100주년을 바라보는 수원교회가 제대로 체질개선을 하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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