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특별한 초대, 기도·후원 등 요청

서울신학대학교 발전을 위한 특별한 간담회가 지난 11월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류정호 총회장과 총회 임원을 비롯해 최명덕 이사장 직무대행과 이사, 이덕한 총동문회장, 후원교회 목회자 부부 등이 참석해 대학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대학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조기연 부총장의 집례로 시작된 경건회는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서기이사 노성배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회,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류정호 총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다투지 않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평안하고, 기본에 충실한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 예결산위원장 정덕균 목사의 인도로 서울신학대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위대한 역사를 쓰는 대학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고 재정적 어려움 없이 더 크게 성장하는 대학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사장 직무대행 최명덕 목사는 학교 보고에서 “오늘 특별한 초대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아르케고스’(전리품을 나눠주는 것)가 되어서 서울신대를 빛내줄 것”을 당부했다.

죄와 죽음의 싸움에서 승리한 예수께서 영생이란 전리품을 우리에게 준 것처럼 서울신학대학을 위한 아르케고스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황덕형 총장도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기도, 헌신 덕분에 오늘의 서울신대와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그 은혜를 기억하고 사랑과 헌신으로 보답하기 위해 일반 대학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명문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기획처장 이길용 교수가 대학 상황에 보고했다. 이 교수는 대학의 기금 감소와 정원 감축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원감축과 입학금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2014년에 비해 26억 원 가량 감소했으며, 적립된 기금도 2013년 36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등록금 수입은 줄어 들고, 대학평가 등 정부 정책에 따라 교수충원 등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기도와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3주기 대학평가를 위해 교수 충원이 더 필요하다”며 “기금을 조성해서 교수 충원에 후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가 대학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했다.

이 밖에 안라영 교수 등이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고 참석자들은 점심 만찬을 즐기며 교제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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