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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청소년 교육지도자 세미나 현장
청소년 정체성·인지적 특징 파악…사역자가 먼저 말씀에 순종
문화공감 넘어 문화창조 시도…소통 위한 역사공부 제안도
[1206호] 2019년 11월 13일 (수) 20:53:56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올해 ‘청소년 교육지도자 세미나’는 사역자의 경청, 공감, 이해, 소통의 자세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과거 세미나에서 청소년 부흥과 전도전략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사역자의 자세에 대해 다룬 것이다.     

주제 강의한 청소년부 부장대행 김진오 목사는 사역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경청’을 위해 사역 대상과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의 정체성과 인지적 특징, 상황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목사는 이미 우리 생활에 임박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설명하고 “인공지능으로 500만 개 이상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종교의 역할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목사는 또 “공감은 사랑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요소”라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그 뜨거운 사랑으로 청소년들을 사랑하고 품어줄 때 진정한 공감이 일어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석현 목사(평택교회)는 ‘경청’의 의미를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아닌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해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주 목사는 “사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려면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삶으로 경청하고 가르칠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과거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순종하고 나서야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했고 이후에도 교회개척 등 수차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백혜명 목사(부산진교회)는 ‘공감’하려면 자기중심의 사고부터 버릴 것을 주문했다. 백 목사는 “남을 도와야 할 때 대부분 ‘내가 이 사람을 도우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내가 이 사람을 돕지 않으면 이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한다”며 공감은 자신을 버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임을 알게 했다.

백 목사는 또 보이는 것으로만 남을 판단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내면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며 나의 필요가 아닌, 남의 필요에 맞춰 ‘왜’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라고 충고했다.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는 청소년 사역’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이재윤 목사(주님의숲교회, 나니아의옷장 대표)는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를 아는 수준을 넘어서 하나님의 문화를 창조하는 일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 목사는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게임과 아이돌 그룹을 알지 못하면 그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지만 문화사역이라는 영역에 들어갈수록 더 근본적인 부분이 있다”며 “능동적으로 세상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은 세상을 정복하라는 성경의 말씀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창조자로서의 소명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들의 삶에 큰 전환이 될 것”이라며 “영화를 좋아하면 영화를 만들고 게임도 그럴 수 있으니 시도해보라는 도전을 청소년들에게 줄 것”을 제안했다.

청소년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 같이 역사를 공부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경선 목사(예가교회)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 시간과 공간 속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내면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일임을 강조했다.

또 최 목사는 청소년들이 역사를 알고 그 역사 속의 인물들을 같이 알 때 현재의 상황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역사를 알아가는 방법으로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청소년과 함께 역사탐방을 하여 여행을 통한 교제와 생생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을 제안했으며 어떻게 신앙적인 도전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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