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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 닦아주시는 아빠 하나님께
희귀난치병 투병해도, 감사하는 김명숙 집사특별한 감사 편지로 감동 전해
[1206호] 2019년 11월 13일 (수) 20:53:56 문혜성 기자 kehcnews@hanmail.net

   

▲ 김명숙 집사의 감사편지

알록달록 아름답게 수놓은 듯한 공원과 남산을 바라보며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의 솜씨에 감탄하는 요즘입니다. 한결같은 아버지 사랑과 은혜 앞에 언제나 부족한 딸이지만 여기까지 인도해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버지 기억 하지죠. 작년 봄부터 제 몸 여기저기가 아팠었잖아요. 이유를 모르고 회사 근처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만 받다가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던 것 기억하시죠! 감사 결과를 듣던 날 류머티즘 수치 중 하나가 5가 정상인데 저는 200이었잖아요.  그 기계가 수치를 잴 수 있는 게 200이었으니 그것보다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제 마음이 무너졌던 거도 아시죠?

저 아직 젊은데… 늦게 결혼했지만 바로 선물로 주신 우리 아들, 은결이는 아직 초등학생이고, 남편의 사업은 아직 어려운 형편인데… 제가 직장생활에서 가정을 꾸려가야 하는데… 너무 막막했어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요. 저 자랄 때 옆집 권사님 손가락이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 다 휘어지고,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걸 보았기에 더 무섭고 두려웠어요.

그렇게 시작된 투병 생활, 1년 넘게 약을 먹으며 여기까지 왔어요. 어느 때는 손목과 손가락이 퉁퉁 부어 볼펜을 잡을 수 없을 때도 있었고, 종아리가 퉁퉁 부어 걷는 게 힘들 때도 있었고요. 무릎에 물이 차고 부어서 물을 빼고 염증 주사를 맞을 때도 있었지요.

1년 전 희귀난치성 류머티즘 발병
고난 속에서 하나님 은혜 깨달아
힘들어도 감사, 매일 더 행복해져

팔을 들 수도 없을 정도로 아플 때,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왜 나에게 이런 병을 주셨을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았어요. ‘아버지 왜요? 왜? 왜?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그렇게 의문이 들 때마다 눈물로 엎드렸었지요.

그런데요. 아버지, 이제는 알아요.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 질병을 제게 주셨다는 거요.

류머티즘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몸은 건강했겠지만 제 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메말라 있을지도 몰라요. 아버지만 바라보라고 아버지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녀로 살아가길 바라신 거죠!

지난 1년 몸이 아프고 마음이 지칠 때면 고통 가운데 저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아버지는 어떤 모양으로든 저를 도와주셨다는 것 알아요.

‘사랑하는 딸아. 내가 여기 있다.’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때론 은혜로운 찬양으로 제 눈물을 씻으시며 위로도 해주셨잖아요. 그리고 우리 목사님 말씀을 통해 주저앉아있는 저를 일으켜 주셨어요. 엎드려 울 때마다 주님의 따뜻한 품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해 주셨잖아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은결이를 양육하는 게 참 많이 버거울 때도 많았는데, 그때도 도움의 손길을 허락해 주셨지요. 아버지가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여기까지 이렇게 올 수 없었을 거에요. 아버지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

지난 7월부터 언니와 동생, 그리고 올케와 채팅방을 만들어 날마다 다섯 가지 감사 제목을 올리면서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아버지께 받은 게 훨씬 더 많다는 걸요. 감사 제목을 올리지 않았으면 몰랐을 텐데 그냥 무심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일들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어떤 날은 다섯 가지 찾는 게 힘든 날도 있었지만 갈수록 감사가 늘어나서 일곱 가지, 여덟 가지 감사 제목을 찾게 되더라고요. 이제야 ‘받은 걸 받았다’고 감사하는 딸이 된 것 같아요.

감사한 만큼 행복해지는 하루하루를 주셔서 감사해요.
아버지! 이렇게 평생 아버지께 감사하며 사는 딸이 될게요.
아빠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19년 어느 가을날 사랑하는 딸 김명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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