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일본선교협의회 목회자 수련회
후원이사·선교사 등 55명 … 협력 의지 다져

 
일본선교회(이사장 백병돈 목사)는 지난 10월 29~31일 일본 강원도 춘천 베니키아호텔과 춘천중앙교회에서 제14회 일본선교협의회 목회자 수련회를 열고 선교사명을 새롭게 다졌다.

이번 수련회는 한?일간에 외교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경색국면이 심화된 상황 가운데서도 일본선교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며 일본선교 사명을 되새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수련회는 선교회 이사 부부 33명과 일본 선교사(목회자) 부부 22명 등 총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9일 수련회 첫날 개회예배는 선교회 총무 채수호 목사의 사회, 홍미영 선교사의 기도 후 이사장 백병돈 목사가 ‘선교, 경계를 넘어서는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병돈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행전에는 지역과 종족, 감정의 경계를 넘고, 국가의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할 것을 명령하셨다”면서 “선교는 그 모든 경계를 넘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또 “최근 반일감정과 일본의 혐한 감정의 심화와 맞대응이 최고조에 달해 있지만 선교는 달라야 한다. 복음이 땅 끝까지 가기 위해 반드시 밟고 건너야 할 사마리아가 일본이다. 선교는 우리와 그들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다”며 “하나님의 마음이 일본선교에 있기에 일본 선교는 한국교회의 몫이고 우리의 역할임을 다시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후원이사와 선교사들이 서로 인사하고 교제를 나누었으며 이어 일본선교사와 직할지방회 목회자들의 사역 보고가 진행됐다.

사역 보고 후에는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한일 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합심하여 기도했다. 

둘째 날은 가평 남이섬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 등 휴식 시간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저녁 때는 이사와 선교사들이 춘천소양교회(김선일 목사)와 소양제일교회(이주호 목사), 춘천중앙교회(장기동 목사)로 흩어져 수요예배를 드렸다. 소양교회에서는 이사장 백병돈 목사, 소양제일교회에서는 직전 이사장 정민조 목사, 춘천중앙교회에서는 일본선교협의회장 배명덕 목사가 설교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며 앞으로 변함없는 헌신과 열정으로 일본선교를 위해 함께 힘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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