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헌금으로 매년 지원 … 매주 금요일 미용기술 전수도

 천호동교회(이기철 목사)가 지난 9월 8일 오후예배에서 교단 선교사 훈련생 7가정을 초청해 미용기구 세트를 선물했다.

매년 후보생들에게 미용기구를 전달해 온 천호동교회가 올해도 귀한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이날 전달한 미용기구는 50만 원 상당으로 커트와 펌, 염색 등 미용시술을 할 수 있는 도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기철 목사는 “매년 천호동교회에서 교단 선교사 훈련생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 후원하고 돕는 평신도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천호동교회의 미용기구 지원은 올해로 20년 가까이 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미용기구 구입은 평신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되기 때문에 모든 성도가 선교에 동참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또한 선교사훈련원 근처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평신도는 선교사들에게 절반의 비용만 받으며 커트와 펌을 책임지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직접 미용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척박한 선교지에서 미용기술로 현지인들에게 다가갈 수도 있고 직접 머리를 하면 비용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철 목사는 “천호동교회가 선교사 훈련생들을 위해 더 기도하며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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