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성목회개발원

한국영성목회개발원(원장 황인탁 목사)이 태안 기름유출 피해지역의 교회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국영성목회개발원 이사장 박광훈 목사와 원장 황인탁 목사 등은 지난 3월 10일 신두교회(장석정 목사)와 영목교회(장화순 목사), 안면교회(최성열 목사) 등 3개 교회를 방문해 사랑의 성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기름유출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모금된 돈이다.

한국영성목회개발원은 지난 1월 21일~24일 경기도 하남 산곡기도원에서 열린 신년 축복 구국 대성회 중에 태안반도 기름 유출 피해지역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이들 지역의 교회를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태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목회기관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황인탁 원장은 “기름 유출로 인해 어업이나 양식업 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과 펜션 등 2차 사업도 상당한 피해를 입어 성도들이 상당히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들에게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에 따르면 교인들이 반 이상 줄어들고 십일조와 감사헌금 등도 5분의 1로 줄어들어 교회운영이 어려우며, 목회자 사례비를 3~4개월 받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장석정 목사는 “현지 주민과 교회가 살길은 이전보다 더욱 많이 태안지역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지금이 더욱 도움이 절실한 때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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