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조일래 전 총회장, ‘성경의 중요성’ 전해

서부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지난 9월 15~17일 아프리카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특별강사로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수정교회)가 나서 말씀을 전했으며, 통역과 진행에 윤원로 선교사(카메룬)과 황찬호 선교사(코트디브아르)가 협력했다.

아프리카 목회자 세미나는 윤 선교사가 2008년 불어권 아프리카의 목회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교육하기 위해 시작해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데, 초교파적으로 목회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선교사들은 특히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이 더 도전받고, 희망을 얻는 세미나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에서 강사 조일래 목사는 “오직 성경의 말씀 따라 주께 순종하면 주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고, 이뤄주신다”며 성경 읽기와 기도를 강조하며 교회개척부터 은퇴까지, 생생한 목회이야기를 간증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조 목사는 빈곤했던 시절에 천막치고 교회를 개척해 지금의 큰 교회를 이루까지 여러 난관을 통과했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아프리카 목회자들에게 도전과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특히 세미나 마지막 날, 조 목사가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여러분도 그런 은혜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제안하자, 많은 현지 목회자들이 믿음의 도전에 동참하기로 결단해 눈길을 끌었다.

윤원로 선교사는 “초교파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열면 수백 명씩 모이는데 성경을 통독한 사람은 손들어보라고 하면 많지 않다”면서 “이슬람이 남하하면서 무슬림화 되어가는 불어권 아프리카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재교육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목회자 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찬호 선교사(코트디브아르)도 “아프리카 목회자들 중 상당수가 신학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목회하면서도 성경의 중요성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목회자 세미나 사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조일래 목사는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해 내년부터 코트디브아르 뿐만 아니라 전 불어권 아프리카를 두루 방문하며 목회자들의 영성을 깨우고, 성경지식을 심어주는 세미나를 계속 협력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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