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일·송은천·우태복·안드레박, 일본·카메룬·러시아·T국으로 파송

‘선교사 1000명 파송’을 꿈꾸고 있는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선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선교사 4가정을 파송했다.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9월 22일 하반기 선교사파송예배를 드리고 4개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해외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날 파송식에서는 일본에 권윤일·다케다 기쿠코 선교사, 카메룬에 송은천·최현수 선교사, 러시아에 우태복·이경희 선교사, T국에 안드레 박·조이 김 선교사를 각각 파송했다. 신길교회는 이로써 이기용 목사 부임 이후 선교사 18가정을 파송했다. 선교사 1,000명 파송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이번 선교사 파송은 교회의 예산이 아니라 기관과 성도가정에서 선교비와 정착금을 후원했다. 김삼용 장로·남옥희 권사(일본), 남전도회연합회(카메룬), 박정빈 장로·황현정 집사(러시아), 양동석 장로, 지용민 조홍택 안수집사, 복진준 ·마가진 집사 가정(T국)이 힘을 모아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사를 물질과 기도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선교지 국기와 교단기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선교사 파송예배는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이현철 장로의 기도와 해외선교위원장 박정빈 장로의 선교사·선교지 보고, 파송 기도와 후원금 전달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기용 목사는 “신길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보다 선교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힘들어도 선교사를 더 많이 보내고, 더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의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해외선교위원장 박정빈 장로도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앞으로 선교사 1,000명을 파송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파송 선교사를 위한 통성기도와 안수기도가 이어졌다. 이기용 목사와 성도들은 파송받은 4개국 4가정의 선교사를 위해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선교사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특히 선교사 파송을 후원한 가정과 기관은 강단 앞까지 나와서 직접 후원약정서와 정착금을 전달하고 선교사를 향해 손을 뻗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선교사들의 사역에 넘치고, 이로 인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사역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권윤일 선교사는 “일본과의 관계가 어려운데 일본을 사랑해주시고 선교사로 파송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친일도, 반일도 아니라 하일, 즉 하나님의 사랑으로 일본을 더욱 사랑하고 영혼구원에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부인 다케다 기쿠코 선교사도 “일본 선교가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파송으로 하나님이 더 힘내라고 하시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카메룬 송은천 최현수 선교사는 “이슬람이 남진하면서 카메룬은 영적 최전선이 되었다”며 “복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태복 선교사는 “1993년 개교한 러시아성결신학대가 10월 1일에 감격스러운 입당을 하게 된다”면서 “지난 24년간의 모든 시간이 앞으로 달려갈 사역의 발판이다.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선교에 불길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의 힘을 보내 달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