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박남준·오세빈 선교사 파송도

서울중앙지방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는 설립 74주년 기념주일인 지난 9월 22일 러시아성결신학대학 선교후원금 전달 및 선교사 파송식을 열고 세계선교를 위한 헌신과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장충단교회는 주일 3부 예배에서 러시아성결신학대학 학장 우태복 선교사에게 선교후원금(건축비) 4,243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선교후원금은 1주 전 장충단교회 교회학교 어린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교인이 동참해 헌금한 것이다. 1,000원부터 1만 원 또는 그 이상의 액수를 자유롭게 헌금했는데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전 교인이 모두 동참하여 선교후원을 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서 장충단교회는 러시아성결신학대학 신축 부지마련을 위해 3,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어 이번 헌금까지 더하면 총 7,243만 원을 후원한 셈이다. 선교헌금은 송치욱 선임장로가 전달했다.

박순영 목사는 1992년 어느 섬교회의 치리목사로 있으면서 우태복 선교사의 첫 파송식을 집례했던 일을 회고하며 이번 선교후원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러시아성결신학대학은 1993년도 개교 이래 총 3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 러시아를 넘어 주변 지역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 본교 신축이 시작되어 올해 2차로 추가 건축이 진행되었으며 10월 1일 입당식이 열린다.

장충단교회는 또 박남준·오세빈 선교사(태국 할렐루야 스포츠선교센터) 파송식을 진행하고 선교위원장 신현량 장로가 후원약정서를, 송치욱 선임장로가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태국 오필환 선교사의 사위 박남준 선교사와 딸 오세빈 선교사는 할렐루야 스포츠선교센터에서 청소년 축구훈련과 키즈센터를 운영하며 다음세대 전도·양육에 주력하고 있다. 부모세대를 이어 태국선교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2대가 함께 선교하는 특별한 사역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장충단교회는 이번 선교후원금 전달 및 선교사 파송식 외에도 본당 1층 로비에 교회설립 74주년을 기념하는 작은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발간 예정인 장충단교회 75년사를 출간하기 전 기독교역사, 교단역사, 교회역사, 교회교육역사, 개인역사자료 등 5개 부문을 전시하여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장년 성도들은 옛 사진과 자료들을 살피며 신기해하고 장충단교회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했다.

이 밖에도 장충단교회는 17일 이웃초청잔치, 18일 신앙전도 간증집회, 19일 대전 성락원 방문 등으로 교회설립 74주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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