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교회·미주성결신학대…“말씀묵상·실천이 교회 갱신의 길” 강조

지형은 목사(성락교회)가 지난 9월 6~11일 미국 뉴욕지역의 성결교회와 미주성결신학대학교를 순회하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말씀읽기와 묵상, 실천의 신앙을 강조했다. 

지형은 목사는 먼저 지난 9월 6~8일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에서 ‘말씀이 길입니다’라는 주제로 가을부흥회를 인도했다.

첫째 날 ‘비움, 채움, 나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지 목사는 먼저 자신을 비워낼 것과 예수그리스도로 채울 것, 그리고 실천적으로 나눠줄 것을 강조했다. 지형은 목사는 창세기 12장 1~4절 말씀이 성경 전체의 복에 관한 핵심적인 말씀임을 강조하면서, 비움, 채움, 나눔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복을 누리는 삶의 연속적인 과정임을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예수님의 말씀 묵상’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께 영생을 묻던 율법교사가 말씀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삶에서의 실천이 없었던 것과는 다르게 성도들은 실제로 말씀을 살아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날 ‘말씀이 길입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지는 것, 즉 말씀이 작동하여 역사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라며 “수정교회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부흥을 허락하셨던 것처럼 더욱 말씀의 부흥이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뉴욕수정교회 부흥회를 마친 지 목사는 9~10일에는 1박 2일간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영성수련회를 인도했다. ‘경건주의와 오늘날의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영성수련회에서 지 목사는 경건주의를 17세기에 시작되어 18세기에 꽃을 피운 교회와 사회의 갱신운동, 제2의 종교개혁운동으로 소개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의 기본 틀인 경건주의적 신앙 유형의 자리를 한국신학 사상사나 신앙유형 속에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서 경건주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건주의가 타락한 교회와 사회를 갱신하기 위하여 칭의에 근거한 삶의 변화를 외쳤던 것에서 벽에 부딪친 현재의 교회와 신학의 출구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점도 교회와 신학이 경건주의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라고 제언했다.

지 목사는 또 9일 오전 뉴욕감찰회 목회자세미나에서도 ‘사도행전과 말씀목회’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지 목사는 “목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가르치고 지켜 살게 하는 것이기에, 목회자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분부하신 모든 말씀에 있다. 따라서 이 말씀이 목회자의 삶에서 살아 움직이느냐에 목회자의 목회자 됨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가 그렇게 살게 하는 것이기에, 목회자는 바로 그 사역을 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자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과 함께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성령의 시대는 말씀이 삶에서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말씀·삶 운동’의 과정”이라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11일 새벽 퀸즈성결교회 일일부흥회를, 같은 날 저녁 뉴욕소망교회 일일부흥회를 인도한 지 목사는 “모든 종류의 신앙적 갱신은 말씀으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는 것이, 종교개혁자들의 깨달음과 기독교 역사의 가르침”이라며 “갱신의 초점은 바로 말씀의 묵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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