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8명이 힘 모아 건축비 1억2,000만 원 헌금
어린이 교육의 요람으로 선교 시너지도 기대

아프리카 우간다에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 성도들의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초등학교가 설립됐다.

군산중동교회는 지난달 27일 우간다 암미천사초등학교를 봉헌했다. 이날 봉헌식에는 서종표 목사와 서규홍 장로가 참석해 축하했으며, 우리교단 이헌도 선교사를 비롯해 현지 목회자와 성도, 선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예식이 진행됐다.

이토록 많은 인원이 모인 이유는 초등학교 설립이 지역 내에서도 큰 이슈가 됐고, 앞으로 선교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헌도 선교사는 인구의 절반 이상(51%)이 15세 미만인 우간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독교 학교를 설립을 준비했고 군산중동교회에서 이 소식을 듣고 건축비를 지원해 초등학교가 세워질 수 있었다. 건축비는 성도 8명이 1억 2,000만 원을 모아 후원했다.

암미천사초등학교가 설립된 아싱에 지역은 학교가 부족해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 이헌도 선교사는 지역 어린이들을 성결복음으로 무장한 신앙인으로 양성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 봉헌한 암미천사초등학교는 8,264.46m²(2,500평) 대지에 단층 건물로 세워졌다. 현재까지 교실 7개를 구비했으며,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운동장도 마련했다.

암미천사초등학교는 ‘하나님의 좋은 사람들,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님의 나라와 세계를 위해, 우간다와 아프리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봉헌식에는 1,000여 명이 넘게 모인 가운데 지역의 큰 잔치로 진행되었다.

봉헌예배에서 설교한 서종표 목사는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인데 이번에 세워진 초등학교를 통해 어린아이와 주민들까지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도 선교사는 “암미천사초등학교가 지역사회와 국가,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에 충성할 수 있는 기독 인재를 양육하는 곳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인사했다. 주민들도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관심을 갖고 후원해 준 군산중동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 후에는 소를 통째로 잡아 참석자와 주민들에게 대접해 동네잔치가 벌어졌으며, 군산중동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주민들에게 선물도 나눠주었다.

한편 서종표 목사 등은 현지 교회를 방문하고 격려했으며 선교비도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