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연합회 바자회 수익금 3,000만 원 지원
사택 건축비와 목회자 11명 항공료도 후원키로

서산교회(김형배 목사)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윤향자 권사)가 바자회 수익금을 모아 인도네시아에 교회당을 세웠다.

바자회 수익금을 모아 해외교회당 건축을 해온 여전도회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블리따르에 있는 글로리아교회(아윱 목사) 성전건축에 3,000만 원을 지원해 최근 아름다운 교회당을 완공했다. 

글로리아아교회 봉헌식은 김형배 목사 부부와 해외선교위원장 정수희 장로, 에스더여전도회장 윤향자 권사 등 서산교회 선교팀 13명과 조병철 선교사, 현지 목회자,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권이라서 교회당 건축이 쉽지도 않고, 종교적인 충돌도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 봉헌식에는 무슬림 면장이 참석해 교회당 건축을 축하하고, 스피커도 기증해 더욱 의미가 컸다. 서산교회 선교팀도 현지 성도와 주민들과 함께 식사도 하면서 교류와 우정을 쌓았다.

이날 봉헌예배에서 김형배 목사는 “글로리아교회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웁 목사도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서산교회를 통해 이 놀라운 일을 이루셨다”며 “최선을 다해 지역의 영혼을 책임지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산교회 선교팀은 교회당 봉헌 후 목회자 사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각자의 사비를 털어 사택 공사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또 인도네시아성결교회 현지 목회자들의 한국교회 탐방을 위해 항공료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선교팀은 8월 27일에는 말랑에 위치한 S.t.a.n.신학교를 방문해 현지 신학생에게 세면도구 등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저녁에는 사흘간 신학생을 위한 사명자 집회를 열었다.

이 밖에도 말랑에서 사역하는 교단 소속 선교사 세 가정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선교비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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