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주역들 명예롭게 은퇴…봉현일·최동완 장로 원로추대

바울교회(신용수 목사)가 창립 37주년을 맞아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장로들을 원로와 명예장로로 추대했다.

바울교회는 지난 8월 25일 오후 7시 원로장로와 명예장로 추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장로로 장립된 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충성을 다해온 장로 8명이 명예롭게 은퇴했다. 이들은 장로 임직을 받은 그 자리에서 원로와 명예장로로 각각 추대되었다.

신용수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추대예식은 전주지방회 부회장 이태근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송창빈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장로와 명예장로 추대식이 차례로 거행되었다.

‘언약궤를 싣고 가는 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송창빈 목사는 “언약궤를 싣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한 두 마리 암소의 마지막은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물이었다”면서 “오늘 추대식의 마침도 온전한 번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진정한 추대식을 준비하실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원로장로 추대식에서는 봉현일 최동완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이들은 장립된 이래 은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앙의 모범자로 신실한 협조자로 봉직하다가 교단 법과 교회의 절차에 따라 원로장로가 되었다.

또한 남다른 신앙으로 봉사에 앞장서온 조찬익 이희영 이우주 정규환 양병렬 이강욱 장로 등 6명도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이날 원로와 명예로 추대된 장로들은 바울교회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으며, 신용수 목사 부임 이후에도 변함없는 헌신을 보인 인물들이다.

신용수 목사와 성도들은 8명 장로들의 은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교회에 미친 공로를 인정해 기쁜 마음으로 은퇴 기념품과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용수 목사도 추대패와 메달을 은퇴 장로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면서 그동안 노고를 위로했다.

봉현일 원로장로는 “하나님께서 어린시절 불러주셔서 70년 평생을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바울교회 장로로서 21년 동안 섬긴 것이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이고 보람이고 면류관이다”고 말했다.

봉 장로는 이어 “앞으로도 기도해야할 것이 남아 있지만 시무 장로님들의 든든함을 보고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 말씀이 바로 서는 교회, 서로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대표로 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지방회장 김재곤 목사와 전 교단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 김중현 목사(사랑의동산교회 원로), 전 지방회장 류승동 목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바울교회 시무장로와 마르투스 앙상블이 축가를 불렀으며, 김충기 목사(동전주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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