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복음 열정으로 열매맺는 부흥의 꿈’
부천 삼광교회의 심원용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의 글로벌 사중복음 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가 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성원을 아끼지 않고 후원해 주었다. 심원용 목사가 사중복음에 관심을 가진 것은 사중복음이 교단의 전도표제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사중복음의 역사적 의미와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전부터 심원용 목사는 이미 중생의 체험, 성결(성령)의 체험, 신유의 체험, 그리고 재림의 확신을 체험했다. 이렇게 거룩한 사중복음을 체험한 후, 우리교단의 사중복음이 얼마나 귀한 복음의 정수이고 복음의 능력임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 연구소 설립에 헌신
불같이 사중복음을 체험한 후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 연구소가 설립되는 것을 알게 된 심 목사는 그 누구보다 연구소 설립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연구소의 이사회를 설립하고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사중복음 출판을 지원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에 감동받은 연구소와 후원 이사들은 만장일치로 심원용 목사를 사중복음 이사회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심원용 목사는 사중복음 연구소에 대한 물질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사중복음 연구소에서 출판된 사중복음 안내서가 교회현장에서는 너무 어려운 책으로 간주되는 것을 보면서, 평신도를 위한 사중복음 개론서를 집필하였고, 이를 압축, 요약하여 부흥회와 제자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쉽고 간단하게 사중복음 교육교재를 제작했다.
사중복음을 연구하고 전하면서, 사중복음이 지향하는 바는 결국 전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사중복음의 전도정신은 서민대중을 향한 사랑과 기도와 관심이라는 것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사중복음의 전도정신을 가장 잘 표상할 수 있는 전도형식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던 중, ‘품앗이’ 전도라는 워딩이 마음속에서 섬광처럼 스쳐갔다.
품앗이는 농촌마을 공동체 속에서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의 일터에서 이웃과 서로 돕는 농촌 마을의 가족주의적 노동형태이다. “품앗이 전도의 기본 전제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우리 모두는 복음의 빚진 자들(롬 1:14)이라는 거룩한 부채의식이다. 둘째로, 우리교단 목회자 모두는 교회의 크기에 상관없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라는 하나의 팀(team)의 일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엡 4:4~6)이다. 품앗이 전도가 가능한 것은 바로 이 거룩한 부채의식과 든든한 공동체의식 위에 터 잡고 있기 때문이다.”
품앗이 전도에서 G12셀 양육 목회로
품앗이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많은 영혼들을 만나면서 영혼 구원의 시급성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준비한 전도용품을 나누어 주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전도를 했다. 나름대로 큰 성과가 있었고 영적인 성장도 있었다. 무엇보다, 품앗이 전도에 참여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마음과 태도가 새로워져 가고 있었다. 영혼 사랑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나 품앗이 전도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도와 더불어 주님의 몸된 교회는 반드시 양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도된 성도들을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육 시스템으로서는 G12셀목회를 선택했다.
사중복음, 품앗이 전도, G12셀 양육은 서로 다른 목회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정신을 공유하며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신앙의 단계와도 같다.
먼저 사중복음을 통해서 기본적인 기독교인의 중생과 성결과 성령의 은사를 체험한다. 이후 저 낮은 곳에서 등지고 홀로 앉아 울고 있는 백성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복음 메시지를 전하는 전도자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
전도된 이들과 함께 예수님과 제자들이 보여 주었던 아름다운 가족과 같은 복음의 셀 안에서 양육되어, 예수님의 사역을 복제하고, 번식하고, 세포처럼 분열하여 또 다른 셀을 만들고 섬기는 무한정한 세포분열을 꿈꾸는 것이다.
심원용 목사는 남은 목회 여정을 G12 양육목회를 통해서, 성도들이 복음의 풍성함을 누리고 복음전도의 거룩한 용사로 거듭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의 견고한 기관과 조직이 아니라 전도에 총력 매진하는 살아있는 유기체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교회 갱신의 사역을 펼쳐나가는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