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환 목사 담임 취임

오레곤주 남부 도시 메드포드의 유일한 한인교회가 우리 교단(미주성결교회)에 가입했다.

메드포드한인교회는 지난 7월 21일 양성환 담임목사취임 및 교단가입감사예배를 드렸다. 메드포드한인교회는 장로교회 소속이었으나 우리교단 출신 양성환 목사가 2대 담임으로 취임하면서 성결교단에 결정하게 되었다.

메드포드한인교회는 메드포드 반경 100마일 내에 유일한 한인교회이다. 이 지역 한인들은 주로 개인 비즈니스(식당, 마켓)업에 종사하고 있다. 양 목사는 부임 후 이들 한인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양 목사는 브라질 선교사 출신으로 서울신대(B.A)와 대학원(M.A), 미국 아주사대(MM/MA) 등을 졸업했으며, 브라질대한교회와 오레곤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는 주환준 목사(오레곤주선교회)의 사회와 미주성결교회 전 부총회장 이광천 장로의 기도, 서북부지방회장 구자민 목사의 설교에 이어 담임취임식, 교단 가입 공포, 축하의 순서 등으로 진행되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구자민 목사는 “하나님께서 메드포드한인교회를 통해 반드시 새 일을 행하실 것이다”며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미래를 향하여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성환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했으며, 교단 가입이 공식 공포되었다. 이날 양성환 목사는 “하나님이 이곳에 보내셨고 이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성실히 목회하겠다”고 밝혔다. 메드포드한인교회 성도도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가 등을 통해 새 담임목사의 취임을 환영했다. 또 미주총회장의 교단가입 축하패가 전달되었으며, 서북부지방회 소속 교회가 모금한 헌금 전달 순서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북부지방회 관계자와 성도 등 40여 명과 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들도 참석해 축제적인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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