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진 박사, 최신 맞춤법 적용
러시아어권 선교에 도움 기대

서울신대 전 총장 최종진 박사의 저서 ‘구약성서개론’ 러시아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최종진 박사는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1986년, 신학생을 위한 ‘구약성서개론’을 집필한 바 있다. 당시 이 책은 국내외에서 구약 이해를 위한 기본서로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복음적 입장에서 구약개론을 썼다는 점에서 큰 호흥을 얻었다.

이후 오랫동안 공산주의로 탄압받았던 러시아의 교회들이 소련 붕괴 후 부흥, 성장하는 것을 본 최종진 교수는 2011년 구약성서개론 러시아어 판을 출판했다. 제대로 된 기독교 서적도 없이 신학적으로 방황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적인 구약신학과 성경관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개정판은 2011년 발간된 러시아어 구약개론을 현재 언어에 맞게 정밀하게 확인, 교정했으며 맞춤법 등을 다시 적용해 개정한 것이다. 개정판 출간에만 4년 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개정판은 러시아어권 국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한결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선교사들의 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러시아어는 러시아와 동구 유럽, 중앙아시아 국가, 동유럽계 출신 이스라엘 유대인 등이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구약성서 이해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진 교수는 “러시아어계 유대인들이 약 150만 명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러시아어권 선교지역에 내 책이 필요하면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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