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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의 재건과 교육의 재개 ①
[1194호] 2019년 08월 14일 (수) 16:30:30 이종무 목사(전 본지 주필) webmaster@kehcnews.co.kr

   
           이종무 목사
한국교회는 일제치하에서 36년이라는 기나긴 수난의 세월을 보내고 1945년 8월 15일에 해방의 놀라운 감격을 체험했다. 이는 국권회복이라는 민족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잃어버린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였다.

이후 미군정 3년의 기간을 거쳐 1948년에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국가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도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1950년의 6.25 한국전쟁으로 교회와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휴전과 함께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며 곤경의 자리에서 일어서는 몸부림이 있었다.

8?15 해방을 맞은 한국교회는 일제의 사슬에서 신앙적 교회를 재건하려는 명망 속에서 출발했다. 일제 치하에서 친일에 앞장섰던 일부 교권주의자들의 반발과 6?25사변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교회재건의 막중한 임무를 감당했다.

1947년 4월 장로교회는 대구제일교회당에서 모인 제2회 남부총회에서 1942년 일본의 강압으로 해체되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계승하여 제33회 총회를 했다. 감리교회도 재건위원회를 조직하고 1946년 1월 14일에 동대문교회당에서 연합연회를 조직하고 감리교회의 완전 재건과 신학교의 설립을 결정했다.        

한국성결교회는 1945년 9월 2일 서울에서 300여 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경성신학교 강당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재흥예배를 드렸다. 이때 신학교 강당수리를 위해 헌금을 하니 5,000여 원이 모아져 신학교 강당을 새롭게 수리하고 개교를 준비하면서 학생을 모집했다. 이때 60여 명이 지원하여 11월 20일에 경성신학교가 개교했다.

한국성결교회는 1945년 9월 22일 동양선교회에 ‘동양선교회의 한국복귀 요청’ 서한을 보냈고  1945년 11월 9일에는 교단 재흥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학교 강당에서 제1회 기독교조선성결교회의 재흥총회를 개최했다. 이 총회는 광복 후 흩어진 교회대표들이 처음으로 모인 역사적인 첫 회합이었다. 이 때 목사 대표 35명과 전도사 대표 13명, 장로 대표 16명, 집사 대표 15명 등 총 73명이 회집되었고 재흥준비위원장 박현명 목사가 7개 강령의 재흥선언서를 낭독했다. 

재흥선언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우리는 구 신약 성경을 경전으로 하되 특히 신생 성결 신유 재림을 성경해설의 요제(要題)로 함 ②우리는 교파주의에 편중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교회를 설립함. ③우리는 사도신경을 신조의 근간으로 하고 성경을 진리의 대해(大海)로 하여 영적 무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함 ④우리교회의 정체는 신앙양심을 기초한 의회제도를 채택함. ⑤우리는 예배가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최고행위로 알아 모일 때마다 엄숙하고 경건 되게 집행함. ⑥우리는 신앙을 건전한 지(知)와 성결한 정(情)과 건실한 의지(意志)에 기초하여 개발 적으로 지도함 ⑦우리는 문서와 설교로 포교에 주력하는 동시에 실제생활로써 전도의 본을 실시하기로 함.

이어서 총회는 의장과 부의장,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 등 임원을 선임하고 현안을 처리했다. 먼저 일제에 의해 교회당이 강제로 징발된 연유로 없어졌거나 파괴된 교회 상태를 조사하고 이를 당시의 미군정 당국과 교섭하여 대책을 세우기 위한 위원을 선임했다.

또 도이에 일제 학정 하에 성결교회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조사하여 그 배상을 일본정부에 청구하기 위한 조사위원을 선임했다. 그 동안 폐간되었던 ‘활천’을 속간하기로 결의했고 일제하에 순교 및 순직한 10명의 추도식을 총회 회기 중에 거행했다. 구국기도 개최와 복음전도대의 조직, 3,000만 민족구령운동 등 대규모 행사계획도 세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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