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학회 100회 대회 등 각종 학회 활동 시작

기독교학술 단체들의 학술 연구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신약학회와 구약학회, 조직신학회 등 주요 신학학회들이 봄을 맞아 정기 논문발표회와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한국신약학회(회장 박익수 교수)는 오는 4월 25일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 100회 학술대회를 연다. ‘나사렛 예수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적 예수와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공동체를 학술적으로 추적하고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주제논문 발제에서는 김형동 교수(부산 장신대)가 ‘복음서를 통한 예수공동체 규명하기’에 대해 발제하며, 최재덕 교수(장신대)가 역사적 예수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구기정 교수(대신대)가 ‘예수와 그의 교회’에 대해 발표한다. 또 장석조(서울성경신대), 유지미(장신대), 이민규(한국성서대) 교수 등이 마가와 누가복음에 나타난 예수와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유논문 부분에서는 박노식 교수(강남대)와 최흥식 교수(횃불트리니티대) 등이 원시기독교와 할례, 다윗의 자손 칭호와 그 기능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조직신학회(회장 김영선)도 4월 25일 호서대 천안캠퍼스에서 제4회 조직신학자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대회 규모와 발제자가 줄어들었지만 전국에 모든 조직신학자들이 참석해 주요한 신학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논문 발표회는 종교개혁과 포스트모던, 종교철학, 여성, 생태, 토착화 등 총 6개 분과별로 발제와 논찬으로 진행된다.
종교개혁분과에서는 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아 칼빈의 정치윤리와 칼빈의 예수그리스도의 삼중직에 관한 연구, 칼빈의 개혁원리와 윤리경영을 놓고 신학적 발제와 토론을 갖는다.
또한 동성애에 관한 문화윤리적 고찰, 조선조 유학자들의 경세관을 중심으로 기독지식인들의 사회적 책무, 미학으로서의 기독교 정신과 휴머니즘을 표방한 영화 등이 관심을 끄는 논문이다.
한국선교신학회(회장 박영환 교수)는 4월 18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이슬람 선교포럼을 개최한다. 김상근 교수(연세대)가 ‘이슬람포비아에 대한 선교 신학적 성찰’에 대해 발제하며, 김영남 교수(아신대)와 공일주 교수가 이주 무슬림의 한국 사회정착과 상황화의 실체에 대해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주제발제에 이어서는 이슬람 사역 현장에 대한 보고와 이슬람 선교 실태에 대한 패널토의도 갖는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 권호덕 교수)도 5월 9일 과천 소망교회에서 ‘개혁신앙과 한국교회 설교’라는 주제로 정기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영한 교수(숭실대)가 주제 강연을 하며, 구약과 신약, 역사, 실천신학 등 각 분야별 발제와 논평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구약학회(회장 왕대일 교수)도 4월 24일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봄 정기 학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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