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허상봉 목사 유임 결의


방글라데시 사랑의재단 이사회는 지난 8월 8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사장에 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 원로) 유임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동대전교회와 남전도회전국연합회 파송 이사 4인이 참석하고, 방글라데시 선교부 대표 오동민 선교사와 이중환 선교사가 배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천호동교회 파송 이사들은 불참했다.

회의에서는 허상봉 목사가 이사장 사임 의사를 밝혀 ‘이사장’ 유임 여부가 주요하게 논의됐다. 허 목사는 “동대전교회 당회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향후 3년간 사랑의재단 이사로 활동하도록 파송 받았지만, 은퇴한 사람이 이사장을 맡는 게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사장과 이사직을 사임하려고 한다”고 신상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이사들은 “우리는 방글라데시 선교를 지원하는 모임일 뿐, 교단 헌법에 적용되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허 목사의 사임을 만류했다.

또한 이사들은 허 목사의 이사장 겸 이사직을 유임을 결의하고, 동대전교회 최도훈 담임목사를 새 이사로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사장을 도와 협력하도록 부이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오는 10월 11일~15일 방글라데시 현지를 방문해 선교지 현황을 돌아보고 선교사를 격려하기로 했다.

한편 사랑의재단 이사회는 방글라데시에 세운 다카선교센터와 가나안비전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단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등 방글라데시 주요 사역을 지원·관리하고 있다. 이사회는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 후원한 동대전교회와 천호동교회, 남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파송한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