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손상득 목사)는 지난 8월 12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긴급한 선교현황을 보고받고, 처리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 아르쫌화목센터 현장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처리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선위원장과 국장, 실무자 등이 진행한 현지 실사는 선교사 사임과 돌풍에 의한 건물 망실 및 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요청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보고 후 센터 회생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실사 결과 보고에서는 담당 선교사가 탈진해 사역을 이양할 선교사 파송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센터 건물은 지붕전체 수리와 소방시설 설치, 준공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러시아선교부 사정에 따라 현실적으로 당장 다른 선교사를 파송할 수 없고, 센터 수리비용 등 약 4,0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추후 조치를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일부 위원들은 또다시 많은 돈을 들여 센터를 유지하는 게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지만 현지 실사팀은 향후 선교전략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사결과에 따르면 아르쫌화목센터는 러시아 내에 있지만, 그 위치가 중국과 북한에 인접해 있고 한국에서도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어 향후 북한선교 등 전략적 선교지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르쫌화목센터 처리문제는 위원장과 실무진에게 위임해 신중히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해선위 지시를 수차례 불이행한 선교사 거취문제도 중요하게 논의했다. 해선위는 선교지 변경을 요청하며 임의로 사역지를 벗어난 모 선교사에게 여러차례 권고와 경고 공문을 보냈지만, 마지막으로 오는 9월 15일까지 출석해 사과문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다시 공문을 보내고 기한까지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계 등의 처분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성근·김효정 선교사(카메룬)의 재계약을 승인했으며, 안식년(본국사역)과 일시귀국, 협력선교사 연장 청원 등 선교사들의 요청도 모두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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