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게 복음전도 열정 심어…새롭고 창의적인 복음전도 방법 제시

스타이거코리아(대표 이형로 목사)가 주최한 스타이거인터내셔널 초청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가 지난 8월 1~3일 만리현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합수련회에는 청년과 청소년, 담임목사 및 교육담당 교역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영성을 증진하고 스타이거 사역을 배우며 체험했다. 스타이거인터내셔널 스텝들은 이번 수련회를 위해 유럽,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자비량으로 참여해 열정적으로 청소년들을 지도했다.   

주강사로 나선 스타이거인터내셔널 사무총장 아론 피어스 목사와 찬양인도자 필리페 마차도 선교사는 스타이거가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그 열매를 거두고 있음을 소개했다.

스타이거가 처음 사역을 시작할 당시, 거리에서 복음을 외쳤지만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고 이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악, 문화공연, 퍼포먼스를 펼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자 그들의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의 설명처럼 실제로 스타이거의 사역은 파격 그 자체다. 시끄러운 록음악으로 거리공연에 나서고 머리모양과 복장도 자유롭다. 무대에서 공룡과 킹콩 분장을 하고 싸움을 벌이는 쇼도 펼친다. 얼굴에 거울을 붙이거나 화생방 보호복을 입고 광장에 서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스타이거가 이러한 창의적인 사역을 펼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다. 전통적인 교회의 틀 안으로 젊은이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먼저 찾아가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접근하고 소통에 나선 것. 

스타이거 총재 데이빗 피어스 목사도 손자·손녀를 둔 65세의 노인이지만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레게스타일의 머리와 착 달라붙은 옷차림으로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련회에서 스타이거인터내셔널 스텝들은 참가자들을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전도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각 그룹은 드럼을 치며 주위를 행진하다가 갑자기 쓰러지기도 하고, 최신 유행음악을 틀어놓고 한 사람씩 자유롭게 춤추며 등장하고 죄 가운데 방황하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예수님을 표현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즐거운 공동체 놀이를 하듯이 스텝들과 퍼포먼스를 만들어갔다.  

6개 그룹의 퍼포먼스를 모두 감상한 필리페 마차도 선교사는 “짧은 시간 동안 만든 퍼포먼스들이 정말 멋지다”며 “지금 당장 거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전도해도 좋겠다”고 만족해했다.

이번 연합수련회에서는 찬양과 말씀, 기도회가 이어지는 저녁집회가 두 차례 진행되었으며 물놀이와 공동체활동 등으로 쉼도 누렸다. 또한 강용현 장로(신촌교회)와 김길 목사(명신교회)의 특강으로 신앙을 증진했다.

이번 연합수련회를 준비한 이형로 목사는 “10~20대의 복음화율이 3.8%에 머무르고 있다는 통계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96.2%의 청소년·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 탁월하게 복음을 전하는 스타이거의 사역을 이제 한국교회가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단해외선교위원회, 교육위원회, 오엠에스, 한교총교육협력위원회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연합수련회는 유럽과 남미, 중동 등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젊은이선교에 나서고 있는 스타이거인터내셔널의 사역을 소개하고 한국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강한 도전을 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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