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꿈나무들, 재능과 영성 배양… 예능·성경암송 실력 뽐내

성결꿈나무들이 모여 글짓기와 그림 등으로 재능을 뽐내고 대자연 속에서 신나는 여름을 보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조성환 장로)는 지난 8월 5~7일 충북 괴산 보람원에서 ‘회복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2019 하계대회’를 열고 다음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었다.

교회학교전련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하계대회는 전국에서 650여 명의 어린이와 교사, 지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제37회 어린이 예능대회(글짓기, 그리기)와 제28회 성경암송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어린이 여름캠프를 통해 영성과 심신을 단련했다. 

예능대회 글짓기와 그리기는 유년부와 초등부 부문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루었다. 본지 전 주필 이종무 목사가 글짓기를, 샌드애니메이션 사역자 김상식 목사(예문교회)가 그리기 심사를 맡아 어린이들의 재능을 확인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성경암송대회는 작년까지 교회학교전련이 지정한 장 단위 암송 방식을 벗어나 여러 요절을 외우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장 전체를 외울 때는 연상 이미지를 떠올려 암송이 쉬울 수 있으나 이번 암송대회는 각기 다른 구절을 외워야했기 때문에 암송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대회 참가 어린이들은 침착하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마감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송대회 참가자들도 달라진 대회방식에 따라 철저한 연습으로 무리 없이 요절을 암송했다.  

어린이 여름캠프는 제300기드온단(새인천교회)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첫날 개회예배 및 오리엔테이션 후 레크리에이션, 저녁집회, 성경공부, 애니메이션 상영, 물놀이, 가스펠매직버블쇼, 캠프파이어,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어린이들의 영성과 심신의 성장을 도모했다.

하계대회와 함께 열린 제54회 지도자 세미나에서는 작년까지 진행된 성경골든벨 대신 교사들의 쉼과 친교를 위한 보물찾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흘간 김기호 교수(한동대), 이창훈 목사(동광교회), 총회교육국장 송우진 목사의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성막체험과 영화감상, 새벽경건회, 찬양집회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었다.

첫날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타관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김용태 장로의 기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우리는 성결 어린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총회장은 “자녀가 그 부모를 닮듯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야 한다”며 “말씀을 지키며 세상을 바꾸고 치유하는 성결 어린이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회장 조성환 장로가 환영인사를 한 후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와 교회학교전련 후원회장 최형진 장로의 격려사,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와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강환식 장로가 축사하고 전 교회학교전련회장 최희범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 밖에도 본지사장 장광래 장로와 활천사장 최준연 목사, 남전련 회장 함선호 장로, 전국권사회장 최정원 권사, 여전련 회장 이옥희 권사, 성청 회장 이우주 집사 등 교단 기관장 및 평신도국 안용환 팀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교회학교전련은 이번 예능대회 및 성경암송대회 수상자 중 8명을 선발해 내년 1월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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