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토속적인 선율 연주

이 찬송의 가사와 곡조는 작자미상이다. 다만 선율은 남인도 민요인데 대만의 음악학자요 실천신학자인 이-토로(I-to Loh b.1935-)박사가 아시아음악을 수집하여 번역하고 이에 맞는 반주를 붙여 만든 토속적인 찬송이다.

대만 타이닝 신학교 총장을 역임한 이-토로는 미국에서 종족음악학과 신학을 공부한 후 복음과 예배 찬송의 토착화에 대하여 활발하게 연구하는 학자로 한국에 여러 번 방문하여 찬송가의 토착화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와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예수께서 많은 변화를 보이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이 땅에서 변화의 실천자가 되어야 한다’며 ‘복음의 토착화 예배찬송의 개발을 위하여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시편 95편을 근거로 작사된 이 찬송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만왕의 왕 앞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나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음악은 남인도 민요인 토속적 선율에 이-토로 박사가 반복적 리듬과 화음을 부가하고 기타 반주 또는 저음 악기 반주와 함께 연주할 수 있게 편곡하였다. 한국찬송가의 세계화를 위하여 특별히 채택되어 수록되었으며, 남인도의 토속적인 선율에 창조주를 주제로 하는 가사를 부침으로써 예배찬송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 찬송은 세계 각국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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