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700여 명 모여 꿈·영성 회복

영남지역 4개 지방회가 연합하여 개최한 ‘2019 영남지역 청소년연합 여름수련회’가 지난 7월 25~27일 김해제일교회 본당 및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영남지역 청소년연합 여름수련회는 경남·경남서·부산동·부산서지방회 청소년부가 주최하고 경남지방 청소년부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히 4개 지방회 청소년부가 다음세대 부흥을 목표로 함께 연합하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뉴 라이프(New Lif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4개 지방회에서 700여 명의 청소년과 담당교역자, 스텝 등이 참여해 사흘간 말씀과 찬양, 기도로 신앙을 담금질했다. 

수련회 기간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 서종현 선교사(EMT선교회 대표),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 대표), 이요셉 목사(양떼커뮤니티 대표)가 강사로 나섰으며 지인들워십의 찬양인도, PK선교단의 공연은 수련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저녁집회는 청소년, 교사, 부모, 청·장년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성령 가운데 변화되고 세대 간 화합을 도모했다.

첫날 강사로 나선 강은도 목사는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제자로 삼으신 사건을 통해 빈 그물과도 같은 우리의 인생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변화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임우현 목사는 방황하던 청소년 시절 자신에게 찾아오셔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던 하나님을 간증하고 가진 것 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들어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서종현 선교사는 불우했던 청소년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사람으로 변화된 극적인 삶을 간증하고 “불량품 같은 인생도 예수님을 만나면 죄로 오염된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요셉 목사는 “경찰서든, 길거리든, 학교든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났고 아이들을 지역별로 모아 1지부, 2지부, 3지부까지 양떼 공동체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가 문제아들을 상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안용식 목사(김해제일교회)는 “재벌이나 대통령의 자녀보다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권세가 더 크다”며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삶이 곧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합 여름수련회는 6개월 전 부터 각 지방회 청소년 부장들과 실제 현장 사역자들이 모여 기도하며 기획했으며 참가교회 사역자 모임, 스텝 모임, 자원봉사자 모임 등을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이번 수련회는 지난해 첫 행사를 치른 후 평가회를 통해 보완된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김해제일교회 본당 1층에는 간이매점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필요한 간식을 자유롭게 사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둘째 날 오후에는 지난해 짧아서 아쉬웠다는 교회별 시간을 넉넉히 편성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 자유롭게 교제와 휴식을 취하게 했다.

김해제일교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섬김도 모범적이었다. 김해제일교회는 지난해 새 성전을 완공하자마자 첫 행사를 유치했으며 올해도 본당과 체육관, 선교센터 등을 모두 개방해 집회 및 숙식을 책임졌다. 남·여전도회 성도들도 스텝으로 참여해 3일간 진행과 안내, 식당봉사, 청소 등으로 봉사했다.

수련회 첫날에는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서울신대 지원을 독려했으며 서울신대 직원들의 학교 홍보도 이루어졌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